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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3

 

M83은 2020년에 설립된 회사로 시각효과를 통해 영상기술을 만드는 회사이다. 대중에게 CG(컴퓨터그래픽)으로 알려진 기술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유명한 작품으로는 2021년 송중기 주연의 '빈센조', 국내 최초 우주 영화인 '승리호'가 있으며 영화 '노량'과 '한산'에서도 해전을 CG로 구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상장일 당시에도 관심이 뜨거웠다.

M83 일봉

 

비교적 최근인 2024년 8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결국 하락 마감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당시 26,000원을 시가로 시작하여 100%가 넘게 올라 55,000원까지 갔었으나 22,000원에서 마무리했다. 어쨋든, 이러한 신생 종목의 성장가능성을 위주로 분석하고 밸류에이션을 통해 적정가격인지 분석해보았다.

 

 

대표이사에 대해서

 

그 전에 우선 대표이사인 정성진에 대해 간략하게 정보를 정리했다. M83의 대표이사인 정성진은1990년대 한국 영화 산업에서 VFX(Visual Effects) 즉 시각효과를 사용하기 시작할 초창기부터 역량을 쌓아나갔다. 그 과정에서 여러 회사를 창업하고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 역량도 키운 것으로 추측되는데 2013년 '미스터 고'(고릴라를 주연으로 하는 야구영화)의 CG 총괄을 맡으며 작품의 흥행에 기여했다. 이로 아시아 필름어워즈, 춘사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등의 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외에도 총괄역할은 아니었지만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저승을 바탕으로 한 웹툰을 실사화한 영화)에서도 VFX 기술이 무엇인지 관객에게 확실하게 선보였다.

VFX 기술 (덱스터 스튜디오) ❘ 출처 : 신과함께

 

 VFX 산업

 

다만, 이러한 시각효과 기업은 대부분 적자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는 높은 제작비용과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있다. 고도의 작업인 만큼 많은 인력과 복잡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필요하여 장비가 고가이다. 그래서 초기부터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 프로젝트(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한다고 해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추가적으로 VFX가 첨단산업에 속하기는 하지만 이미 글로벌화되어 있어서 저가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아무래도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가들이 작업을 맡기 때문에 수주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적인 적자 사례로 영화감독 김용화(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가 설립한 덱스터 스튜디오(206560)가 CG 작업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은 2023년 말에 1,3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여 매출액이 증가했는데도 인건비 증가과 장비 렌탈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인 상황이다. 이외에도 위지윅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엔진비주얼웨이브 등 모두 영업적자인 상황이다.

출처 : 뉴스토마토

 

현재 M83 역시 마찬가지로 성과가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영업이익이 부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수익구조를 통해서 회사를 발전시킬지도 주목해야한다. 결국 주가는 단순히 회사의 성장성과 퍼포먼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이익과 수익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M83이 디즈니, 소니 픽쳐스(스파이더맨), Framestore(어벤져스) 등과 같이 대형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래도 앞으로 VFX 시장은 딥페이크, 버츄얼 휴먼, VR/AR, AI 등 시장이 더욱 더 활성화되면서 전망은 좋다. 연평균 13%정도로 글로벌인포메이션에서 예측하고 있으며 M83이 이러한 성장 속에서 저가 경쟁을 이겨내고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입증할 수 있을지.

 

▍최근 이슈 및 공시

 

1) 한한령 해제

 

최근 M83은 2025년 3월 6일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중국 콘텐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는 것이 유력한 가능성이다. 2016년 미국과 한국의 군사협약으로 사드 미사일이 배치되면서 중국은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류 문화를 금지하고 거부하는 일명 '한한령(Korea Limitaion Order)'으로 지령을 내렸다. 이는 공식적인 문서나 법령이 아닌 단순히 지령이었지만 한국콘텐츠 유통을 사실상 불허하면서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 수출이 어려워졌고 한류 문화가 중국에서 인기가 떨어지게 되었다. 2021년, 2022년 한중회담과 교류회를 통해서 이를 해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금세 없어졌다.

한한령 ❘ 출처 : 한국경제

 

그런데 최근 중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고위관계자로 부터 문화 개방을 계획하고 한한령을 해제한다는 정보가 돌고 잇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경제제재가 심해지고 갈등이 심해지면서 중국이 한국에 유화책을 펼치면서 관계를 를 쌓아나아가려는 전략인 것 같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국내 VFX 기업인 M83이 중국 신화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너자2'에 참여했었는데 이 영화가 중국에서 관객수 3억명을 넘기며 흥행 수익이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 노르웨이 기업 '김프빌' 인수

 

M83은 중국에서의 대흥행에 기여하면서 성과를 증명하고 있는 동시에 포트폴리오도 확대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VFX 기업인 'Gimpville(김프빌)'을 인수하면서 미국 할리우드로의 진출로를 확보하려하고 있다. 할리우드는 보수적인 검증방식으로 기존에 할리우드 제작 경험이 있는 기업을 위주로 수주를 이어오고 있어 우리나라의 성과만으로는 입증하기가 어려워 빈번히 거부당했다. Gimpville 역시 할리우드 영화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유럽 등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설득력을 높이려고 하는 것 같다.

Gimpville이 참여한 설경구, 도경수 주연 '더문'

 

M83은 3월 2일 Gimpville에 3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을 33%까지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좋은 시너지를 통해 국내 VFX기업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3) 한국증권금융 5%이상 지분 보유

출처 : 전자공시

 

2달 전 2025년 1월 9일 한국증권금융에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비율의 변동에 대한 공시가 따로 없다. 한국증권금융의 이러한 대주주 지분 공시는 해당 종목에 차액결제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CFD(Contract For Difference) : 차액결제거래'는 실제로 기초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가격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장외투자상품이다.

 

CFD에 대해서 조금 더 정리해보면.

출처 : 삼성증권

 

CFD는 일종의 스왑 거래로 투자자와 증권사가 거래를 맺는다. 즉, 투자자가 증거금으로 레버리지를 최대화하여 증권사가 주문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한국증권금융의 대주주 지분공시는 신용거래 물량이 전체 발행주식 수의 5%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로 특정 투자자나 집단의 신용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종목은 반대매매 가능성 때문에 위험성이 아주 높다. 일종의 차입공매도 형태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한국증권금융에서 반대매매 즉 보유주식을 시장가로 매도해버리기 때문에 종목이 급락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SG발 주가조작으로 8개 종목의 하한가 사태가 있다. 

출처 : KRX정보데이터시스템, 한국경제

 

CFD 즉 신용거래가 많아진다는 의미는 결국 위험성도 그 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CFD 롱포지션을 거래하는 세력이 많은지 CFD 숏(차입 공매도 형태)로 거래하는 세력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상승이든 하락이든 어떠한 방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만약 어느 방향이든 급격하게 가게 된다면 그 변동성이 반대매매로 인해 더욱 더 커지게 될 것이다.

 

한편, M83의 지분 공시가 작성된 시점은 12월 18일로 주가가 17,500원이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 M83의 공모가가 11,000 ~ 13,000원이었다는 점과 확정공모가가 16,000원이었다는 점에서 CFD 숏포지션을 잡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2월에는 13,000원까지 주가가 하락해서 2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었을 텐데. 더 큰 하락을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각각의 상황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가정해 보면.

 

1) 숏포지션 : 17,500원에서 숏을 잡고 지지선이라고 생각되는 10,000원에 매수하는 전략 (40% 수익)

2) 롱포지션 : 17,500원에서 롱을 잡고 상장일 종가인 22,000원 또는 그 이상에 매도하는 전략 (25% 수익)

 

그런데, 어쨋든 CFD 거래를 했다는 것은 장기적인 전략보다는 이벤트-드리븐, 혹은 단기투자를 목표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방향이 어디에 됐든간에 그리고 시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주가를 흐르게 할지에 따라서 변동성은 클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결국 M83의 성장성은 수익구조의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입지와 성과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적자산업인 VFX 시장에서 판관비를 줄이고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을지, 최근의 적극적인 투자활동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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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버다임

 

현대에버다임은 건설기계를 판매하는 회사로 현대백화점그룹에 속해있다. 즉, 건설업을 영위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건설과 다른 지배구조에 있다. 대규모 건설공사에 동원되는 크레인, 유압기계, 특수차량을 판매하는 사업을 통해 매출을 만들고 있다. 한편, 2023년 말부터 장기간 고금리로 인해 국내 건설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도 현대에버다임이 시장에서 관심을 크게 받았다. 이러한 이유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큰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현대에버다임의 기존사업과 현재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이슈들을 정리했다.

출처 : 네이버증권

 

현대에버다임은 우크라이나 전쟁발발 이후 대규모 도시 및 건물 피해로 인해 복원 및 재건 사업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주'라는 테마주로 분류되었다. 주가를 보면 계속 하향하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쟁이후부터 종전과 계약이슈 등이 나올때마다 큰 변동성을 나타냈는데 5,000원 선과 10,000원 선을 널뛰기하며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겠다는 공약으로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실질적으로 수혜를 받는 기업인지, 그리고 이슈를 떠나서 유망한 기업인지 위주로 정리했다.

 

▍사업내용

*2024년 반기보고서

 

간략하게 현대에버다임의 역사에 대해 짚고 넘어가면 현대에버다임은 원래 중고 중장비를 다루는 회사로 시작하여 현재는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는 회사로 발전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압브레이커, 유압크러셔 등이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에 있다. 정리하면 크게 3개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압기계사업, 차량사업, 중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물적분할 이전(2023년)에는 파일공사와 토목공사 사업도 있었지만 현재는 매각하여 제외된 상황이다.

분기보고서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유압기계사업에는 유압브레이커, 유압크러셔, 타워크레인 등이 있다.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건설 현장에서 필수적인 어태치먼트와 콘크리트펌프카가 있다. 각 제품의 원가율을 알 수는 없지만 비교적 기술력보다는 저가경쟁으로 승부하는 건설업계치고 약 14~15%로 좋은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동과 몽골 등의 해외 현장에서 기술력으로 수주를 해서 그런건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현대에버다임 어태치먼트
현대에버다임 콘크리트펌프

 

현대에버다임은 대부분의 타건설장비회사와 다르게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 몽골, 미국 등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매출액을 살펴봐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국내보다 많다. 최근에는 몽골에서 1.5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었으며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물론 해외 건설시장 역시 부진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앞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와 함께 대출금리가 낮아진다면 다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대에버다임 IR

 

그리고, 건설사업은 부진하더라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있기 때문에 외화거래가 많고 환율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데, 현재의 달러강세와 고환율은 호재로 보여진다.

현대에버다임 IR

 

또한 현대에버다임의 해외수출 경험과 포트폴리오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거 현대에버다임의 매출액, 영업이익과 주가추이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출처 : 버틀러
현대에버다임 월봉

 

두 표를 살펴보면, 현대에버다임의 주가는 영업이익과 매출액 추이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IR 발표시기를 고려한다면  조금 선반영된다고도 생각되는데 앞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다고 판단되면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적정주가인지는 분석해봐야겠지만.

 

▍기대감

 

다른 건설사들은 현재 부동산 불황과 함께 영업이익, 주가 등 모든 부분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반해 현대에버다임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현재 고평가되어있는 것인지, 어느정도의 기대감이 반영된 건지 알기 쉽지 않다. 앞으로 현대에버다임이 그리는 로드맵과 기대감은 다음과 같으며, IR자료와 기업공시를 살펴보았을 때 꽤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가와는 별개로. 다음은 IR에서 현대에버다임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리한 발표자료이다.

현대에버다임 IR

 

이 중에서 중동 대형 프로젝트는 현재 힘든 상황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중요한 전략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두 프로젝트 모두 아직 수주가 확정되어 있지 않은 만큼 기대감이 어디까지 갈지는 미지수이며 개인적으로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도 우크라이나에 추가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것을 보면, 11,000~12,000원의 저항선을 뚫기 위해서는 더 큰 재료가 필요하다.

 

그래도, 현재 건설산업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과 2017년 수준의 매출액과 비슷하다는 점과 영업이익은 개선되었다는 점이 재무구조상에서 좋은 기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시작, 용인 클러스터 수주 등으로 포텐셜이 더욱 더 커진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그리고 금리인하와 함께 다시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서 건설 산업이 회복되는 시기도 겹친다면 역사적 신고가인 13,000원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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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

 

폴라리스AI는 2024년 2월 폴라리스그룹이 '리노스'를 인수하고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F&C 사업 IT사업을 매출을 만들고 있으며 최근 AI와 연관되어 시장의 관심을 받아 주가가 3배 이상 증가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이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기존 문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융합하여 시너지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방향성에 맞춰 전 삼성전자 MX(모바일)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한 변지웅씨를 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재는 모기업의 경영권 이슈와 수익성 악화 문제로 리스크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도 폴라리스AI의 사업과 실용적인 인공지능 개발 가능성을 분석했다.

폴라리스AI 주가

 

주가를 간략히 살펴보면, 인수 직후 AI와 문서 소프트웨어 간의 기대감으로 1000원에 밑돌던 주가가 3000원으로 급등했다. 이후에는 시장평가가 진행되면서 변동성을 크게 보였으나 현재는 2000원~3000원 사이에서 저항선을 형성하며 적정주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과연 폴라리스AI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실용적으로 만들며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사업내용

 

주식시장에서 AI와 관련된 이슈로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해 과반수의 매출은 F&C사업을 통해서 벌어들이고 있었다. 흔히 우리에게 고릴라로 유명한 'KIPLING(키플링)'과 MZ세대가 즐겨입는 EASTPAK이 있다. 두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니고 한국공식수입업체를 담당하며 각각 벨기에와 미국에서 직수입을 하고 있다.

출처 : 폴라리스AI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이 두 브랜드는 국내에서 인기가 식고 있다. 당연히 폴라리스AI의 F&C사업 매출도 하락하고 있다. F&C사업만의 손익계산서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최근 IR 자료를 보면 영업이익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출처 : 폴라리스AI IR

 

그렇다면 나머지 반을 차지하고 있는 IT사업은 어떨까. 폴라리스AI 이전부터 리노스(현 폴라리스AI)는 시스템통합, IT솔루션 등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었다. 패션사업의 매출이 6이라면 IT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4 정도의 비율이었다. 또한, 당시에는 자회사로 음성인식기술과 소프트웨어기술을 가진 파워보이스를 두고 있었다. 현재는 나와있지 않지만 과거의 사업부문별 손익계산서(2023년 3분기)를 보면 다음과 같다.

2023년 분기보고서 / 33기 (2023년)

 

R&D로 인한 건지, 모르겠지만 ICT, IT 등 IT로 분류된 사업들이 오히려 적자를 쌓고 있었고 신기하게 계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F&C 사업에서 흑자전환이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봐야겠지만, 일단 간단하게 이 자료만 보았을 때는 회사에서 좋은 것이든 안좋은 것이든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보여진다. 한편 이번 AI 테마와의 연결점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IT사업에서 가지고 있는 기술력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출처 : 분기보고서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 디지털무선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안전부문에서 기술력을 활용하여 소방, 경찰 등 공공기관으로 부터 수주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안업무용 사업, 순찰대의 무선통신망 사업 등이 있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고용부와 산업부 기관으로부터 AI교육 사업AI스마트홈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2024년 분기보고서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 외에 시장에서는 어떠한 정보로 폴라리스AI를 보고 있는지 비교적 최근 이슈를 찾아보았다. 비교적 최근에(1년 미만) 폴라리스오피스가 인수를 한 만큼 어떤 시너지가 기다리고 있고 방향성은 어떤지.

 

1) 폴라리스오피스와의 시너지 : 폴라리스 오피스는 1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며 문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 AI시대에서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폴라리스AI의 사업구조와 기술을 개편하여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기대감이 있다. 가령 개인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자면 Word, 엑셀, PDF, 한글 등 문서작업을 하거나 자료를 만들때 이를 보조해주는 AI라던가 같은게 나온다면 말이다.

폴라리스 AI

 

2) 네이버와의 협력 :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X라는 AI모델을 개발했으며 발전시켜나아가고 있는데 여기에 오피스 기술을 활용하고자 폴라리스AI와 파트너계약을 맺었다.

출처 : 네이버

 

3) 엔비디아의 지원 : 엔비디아는 다양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셉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폴라리스AI의 관계사인 폴라리스쉐어테크가 선정되어 혹여나 엔비디아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엔비디아 인셉션

 

이러한 큰 호재 속에서 폴라리스AI는 AI NOVA를 출시하고 이 기술력으로 폴라리스오피스에서 GPT를 활용한 글쓰기, AI 템플릿 등으로 발전시켰다. 직접적으로 폴라리스AI와의 시너지 속에서 이루어낸 것인지 폴라리스오피스의 영향이 더 컸는지 조금 궁금하긴 하지만, 직접 성과도 만들었고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출처 : 폴라리스오피스

 

결국 이 사업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익구조가 개선되어야하는데 아직 기업이나 수 많은 개인이 사용하는 단계까지는 못 왔다고 생각한다. 현재도 꾸준히 AI프로젝트를 위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시장에서 급등과 급락을 할 때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유심히 분석해야겠지만, 실질적으로 기업의 수익으로 반영된 성과가

나온다면 AI시장을 이끌 멋진 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한번 사용해보고 느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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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투자에 대해 어떤 것들을 분석할지 개인적으로 정리했다.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 로 어휘를 해석하면 부동산투자신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투자회사로 해석되고 있다. 왜냐하면 기존에 부동산신탁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며 이는 수익증권을 통해 투자자가 이익을 얻는 방법이다. 반면에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가 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의 혼란을 피하고자 리츠를 부동산투자회사라고 부르는 것 같다.

출처 : 한국리츠협회

 

이러한 리츠를 간단하게 생각하면 부동산 조각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억 단위'의 주거용 건물 또는 '천억 단위'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데 개인, 그리고 심지어 기관도 큰 리스크와 자금조달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부동산을 주식으로 쪼개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리츠회사에 세법상의 혜택 등이 주어져서 투자자와 리츠회사 둘 다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리츠는 최근 더욱 더 관심을 받고 있는데 현재 침체되어 있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로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여기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부동산 공급 정책 활성화, PF 제도 개선 등이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떠한 리츠 상품이 있고 어떤 투자 관점을 가지고 전략을 구축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분석했다.

 

▍리츠 투자

 

현재 국내에는 24개의 리츠가 있으며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와 국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가 있다. ETF로도 다양한 상품이 있어 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넓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성장세와 유입인구 증가율, 건물 공급계획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미시적으로는 해당 대지의 접근성 등이 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건축물의 특성과 연한을 분석해야한다. 다양한 요소 중에서 리츠에 투자할 때 가장 주목해야할 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했다.

 

1) 임대료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매출액에서 임대수익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며, 그래서 임대료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해당 자산들의 공실률은 어떠한지 임차기간은 얼마인지 분석해야하는데 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가 NOI(Net Operating Income) Cap Rate (Capitalization Rate)이다.

출처 : 대신증권

 

임대료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주변 상권, 임차인이 우량한지, 신용도가 높은지 판단해야하며 공실률은 어떤지 분석해야한다. 구체적으로 임대료가 매출연동인지(임차인의 사업 매출과 연동), Gross Lease(정액 임대료), Single Net Lease(재산세 부담) 등등 어떤 계약 조건인지 분석해야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스폰서 리츠(대기업의 리츠)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우량한 회사들이 주로 임차해 있으며 안정성이 있는 편이다. 앞으로 예시를 분석하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 1031sponsors

 

추가적으로 부동산에도 자산의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오피스(업무시설), 주거시설, 리테일(백화점, 스타필드 등), 호텔, 셀프 스토리지, 물류, 헬스케어, 데이터센터 등이 있다. 그리고 각각 기초자산에 따라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같이 분석하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2) 배당

리츠는 회사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법인세 감면 혜택(부동산 펀드 대신 리츠를 설립하는 이유 중 하나)이 있는 만큼 배당률이 높다. 그리고 부동산 자산 특성상 주식에 비해 안전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꾸준히 안정정인 수익과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리츠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긴 하지만 주식과 다른 방법으로 분석해야한다.

출처 : 머니투데이, 한국리츠협회

 

그 이유는

 

1. 재무제표 상에 감가상각비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부동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2. 자산 매각 차익은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회성 비용이기 때문이다.

 

가령, 자동차 회사의 경우 기계나 장비를 교체해야하는 주기가 있어서 이를 감가상각비에 녹여야하는데 부동산의 경우에는 건물의 사용기간이 길고 토지는 감가상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감가상각비를 수익성을 판단하는데 사용하면 자산이 과소평가될 수도 있다.

출처 : UNFOLD

 

그렇기 때문에 주식에서 EBITDA를 사용한다면, 리츠에서는 FFO(Funds From Operations) 운영자금 흐름을 활용해야한다. 임대 수익 등으로 부터 얻은 순이익에서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이후 부동산을 매각할 때의 손익을 빼서 FFO를 통해 사업운영수익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산 매각 차익의 경우에는 일회성 비용이기 때문에 차감해준다.

 

결과적으로 리츠가 매년 벌어들이는 실질적인 수익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FFO를 활용하며 단기적인 변동 과소평가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의할 부분은 첫번째로 매각차익이다. 사실 부동산은 영업수익보다도 매각했을 때의 수익이 더 큰 경우가 있다. 하지만 FFO는 이러한 매각차익을 제거하여 분석하기 때문에 부동산 자체의 매각수익에 대한 분석을 별도로 해야한다. 두번째는 리츠회사가 새로운 자산을 편입한 경우다. 만약 자산이 더해지면 부채 또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일 텐데 그러면 전체가 FFO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3) 부채

부동산 자산은 평균적으로 일반적인 회사에 비해 더 많은 레버리지(부채)를 통해 자산을 매입하고 운영한다. 산업별로 다르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상장 기업의 경우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0%~40% 정도이다. 은행과 금융업은 다르겠지만. 반면 리츠는 국가별로 규제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40~60% 이며 최대 70%까지도 Debt/Asset 비율이 올라가기도 한다. 아무래도 일반 기업에 비해서 부동산 회사는 토지와 건물이라는 담보 자산이 있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출처 : 대신증권

 

어쨋든, 리츠가 아무리 많은 좋은 자산을 보유했다고 하더라도 레버리지(부채)를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도 엄청날 것이고 결국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수익이 적을 수 있다. 그래서 이를 실질적으로 알기 위해 NAV를 산정한다. NAV(Net Asset Value)는 순자산가치로 총자산에서 이자발생부채를 제외한 값이다. 

출처 : 대신증권

 

반면, NAV는 부동산의 매각가치도 반영하기 때문에 FFO와 NAV는 상호보완적인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앞으로

 

우선 고금리 정책이 슬슬 끝나가고, 미국도 금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침체되고 있었던 부동산 시장도 다시 회복될 것 같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부동산의 수익구조가 좋아질 것이고 PF 역시 다시 살아날 것 같다.

출처 : Bizwatch

 

또한 올해부터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도 리츠에 포함될 수 있는 제도가 발의되었는데(통과됐는지는 안 찾아봤음), 이를 좀 더 알아보면 기존 영업인가를 받아야했던 리츠의 개발사업이 설립신고로 바뀐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개발사업을 하는 동안 규제와 감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개발을 활성화하되 리스크는 줄이는 방법으로 제도를 개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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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청년주택드림 ❘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서 청년 내집 마련 1.2.3 후속조치로 2024년 2월 21일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출시했다.

 

▍가입조건 : 3가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건만 만족하면 된다.

 

1) 나이제한 : 만 19세 ~ 만 34세

 

2) 소득기준 : 직전년도 신고소득이 있는 자로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근로, 사업, 기타소득자

(즉, 직전년도 소득이 기준이며 군인, 아르바이트 등의 근로소득이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3) 주택소유 : 무주택자

 

추가적으로 기존에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했거나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경우에 대해서는,

 

-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 은행 방문 전환 / 단, 당첨계좌인 경우에는 제외

-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 자동전환

 

전환을 하더라도 기존 납입기간과 금액, 납입횟수는 그대로 인정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무조건 바꿔야 한다.

 

▍필요서류 3가지!

 

이러한 가입요건을 확인하기 위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3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1) 나이제한 :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2) 소득기준 : 소득확인 증명서(직전년도 소득증빙)

우리나라의 과세 확정은 7월에 되기 때문에 만약 1월과 6월사이에 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전전년도 소득을 증빙하면 된다. 그래서 연봉이 높아지거나, 이직을 하는 경우에도 서둘러서 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리고, 일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경우에는 은행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 

 

3) 주택소유 : 무주택확약서(무주택 여부 확인)

 

▍혜택

혜택으로는 크게 적금상품혜택, 주택청약대출혜택이 있다.

 

 적금상품으로써의 혜택

 

혜택 정리 ❘ 출처 : 국토교통부

 

1) 금리 : 최고 연 4.5%

 

금리산정방식은 기본금리와 우대형금리가 있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가입하기 전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5천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까지 4.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거의 대부분 기존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금리 측면만 본다면 10년 동안 4.5%짜리 정기적금에 든다고 생각하면 쉽다. 적금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장병준비적금이 4.5%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국토교통부

 

하지만 청년이라면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청년도약계좌 70만원을 채우지 않았다면, 그것부터 먼저 넣고 여기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두 상품은 연계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이렇게 해야된다.

 

2) 소득공제 : 납입금액의 40%

 

적금상품과 더불어 근로소득이 7천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연 납입금 300만원 한도에서 연 납입금의 40%를 소득공제를 해준다. 즉, 매달 25만원씩 넣어서 300만원을 넣었다면 그 중 40%인 120만원은 나중에 종합과세 시 제외된다.

결정세액 과정 ❘ 출처 : 카드 고릴라

 

단순 계산으로 120만원에 대해서  15%~24%를 뗀다고 하면 연간 약 20만원에서 30만원을 아끼는 것이다.

 

3) 비과세 : 이자소득 500만원

 

비과세 혜택 근로소득 3천6백만원 이하 또는 사업소득 2천6백만원 이하인 경우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또한 본인과 세대원 전체가 무주택자여야하기 때문에 다른 혜택들에 비해서 기준이 까다롭다. 그리고 이러한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연 납입금 한도가 600만원까지이다. 즉,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기준에 부합한다면 연간 50만원씩 납부할 수 있고 500만원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예시 ❘ 출처 : 재테크하는 엣티제

 

원래의 경우, 5년동안 매달 50만원씩 납부하여 3천만원을 모았고 4.5%의 이자를 받았다고 치면 135만원을 이자로 받는데 이 중에서 15.4%(분리과세 기준)인 20만원 가량을 이자로 납부해야한다. 하지만 이것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금액이 클수록 혜택이 커지게 되는데, 만약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의 최고금리 기간한도인 10년동안 이렇게 하면 3000천만원에 대해서 270만원의 이자를 받고 이중 4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하는데 이것을 면제해준다. (기존 납입금액이 있으면 효과가 커짐)

 

그래서 최대 비과세 한도인 500만원의 혜택을 다 받기 위해서는(최고 금리 기준), 1억원 정도의 예치금이 있어야하고 4.5%인 500만원을 이자로 받았을 때 약 80만원을 절세할 수 있다.

 

 

주택청약상품으로써의 혜택

 

1) 청년주택드림대출 연계 : 분양금의 80%까지 2%대 금리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고 1천만원 이상의 납입금액이 있다면 청년주택드림대출 상품이 연계되어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이부분은 거의 대부분 충족할 수 있겠지만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에 대해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청약하는 주택을 잘 살펴보아야한다.

 

2)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연계 : 만기 시 수령한 목돈을 청약통장에 일시납 허용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은 금리가 높기 때문에 여기에 월 최대한도까지 적금을 해놓고,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 중도금이나 계약금을 위해 이 만시 일시금을 넣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이 상품을 정리하면서

 

저축기간 도중에 연봉이 상승하거나, 이직하여 연 소득 5천만원이 넘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청년이라면 매달 25만원씩 저축해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땅한 적금상품이 없다면 더 넣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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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우리에게 삼양라면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국민 라면 회사이다. 오뚜기와 농심에 비하면 매출액을 비교하는 것조차 실례이지만 영업이익률은 3사 중 최고이다. 그만큼 수익구조가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삼양식품이 K푸드를 선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맛을 알렸는데, 그 성장과정과 사업방향을 분석하고자 했다.

출처 : 삼양식품

 

참고로, 작년에 유럽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관세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1500원(?)정도면 살 수 있는 불닭볶음면을 유럽에서는 5000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즐기고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보면 주가가 시장상황에 후행하는 경우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상생활에서도 투자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연도별 주가

 

어쨋든, 삼양식품은 1961년부터 지금까지 식품 사업을 위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특별한 일화로 IMF 외환 위기 당시 원주 시민들의 구매 운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현재 원주시에 시설을 집중적으로 만들며 지역과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부터 지켜온 라면 시장에서 지위를 잃으며 밀려나기도 했지만 2012년 '불닭볶으면' 출시하고 2016년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혁신을 일으켰다. 그리고 현재(불닭볶음면)는 국내보다 해외의 비중이 높아지기도 했다고 한다. 

 

2016년 2만원대 였던 주가는 2016년을 계기로 10만원대로 진입했으며 이후 2023년 K컬쳐와 K-POP의 흥행과 함께 폭발적으로 급등하면서 2년만에 7배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농심과 오뚜기는 이에 비해 관심을 못받고 있는 편. 시가총액도 각각 2조원과 1.5조원으로 5.7조원인 삼양식품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회사의 지배구조를 고려한다면 다르겠지만.

농심과 오뚜기 10년 주가 그래프

▍사업내용

 

사업내용을 정리하기 전에 우선 지배구조를 보면 삼양식품은 기업규모 대비 단순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공고하다. 삼양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양라운드스퀘어(특수관계자 70%이상)가 삼양식품의 대주주로 있고 삼양식품의 자회사들은 대부분 100% 자회사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농심이나 오뚜기에 비해서 시가총액이 높은 것일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삼양식품은 삼양홀딩스, 삼양사와는 아예 다른 회사이다)

삼양식품 IR

 

지배구조를 보면 해외로 확장하기 위한 해외법인을 아시아와 유럽에 설립한 상황이며 삼양식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용역 서비스인 원자재 수입, 유통 및 가공 등을 위한 자회사들이 있다. 국가별 매출액을 비교하면 미국과 중국에서 90% 이상 꾸준한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인니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시장도 틈틈이 진출하고 있다.

삼양식품 IR

 

사업구조를 보면 삼양식품은 매출액의 90% 이상이 라면과 스낵류에서 나올 정도로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그외에도 소스와 냉동식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지만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3%로 낮다.

2024년 3Q IR

 

여기서 신기했던 점은 원재료의 가격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제조업 회사들이 어려웠던 이유로 원자재 가격 폭등이 있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고환율(수출기업 제외)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에 반해 감자전분은 큰 상승이 있었지만 맥분과 유지 등의 원재료는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출처 : 시카고선물거래소, 머니투데이

 

2022년 러우전쟁으로 거의 2배 이상 상승한 밀가격이 내려오면서 삼양식품의 라면사업 수익구조가 좋은 방향으로 흘렀고 이것이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식품산업에서는 원자재의 차이는 크나, 제품의 가격 변동은 적은 편이라서 앞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되고 밀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전망이 좋아보인다. 하지만 현재 저점으로 다시 내려온 듯.

 

분기보고서 *맥분=밀가루

 

그리고 그냥 생각해봐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식품'이고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국제 곡물가격을 좌우하는 거대 공급 국가들의 리스크가 안정화되면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고 생각하고, 식량안보 위기 속에서도 라면은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삼양식품의 라면을 생산하는 공장은 크게 3곳으로 원주, 익산, 밀양이 있으며 최근에는 밀양 제2 공장을 지으면서 CAPEX(투자지출)를 높이고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구축했다. 가동률은 각각 70%, 92%, 78%으로 양호한 편이다. 가동률에 대한 기준은 모호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 제조업의 공장 가동률이 60~70%에 머물러있었던 점과 비교했을 때는 우수한 성과이다. 아직까지 해외에 공장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이렇게 생산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라면은 대부분 해외로 나간다. 면스낵류를 기준으로만 보면 내수 시장보다 해외로 수출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는 만큼 앞으로 삼양식품에서 해외전략을 어떻게 구사할지가 기대된다. 연도별로 어림잡아 계산해보면 연도 단위로 [내수:수출]을 보면 1:2.4, 1: 2.4, 1: 4.6 정도이다. 2024년에는 인기가 폭발했는지 3분기까지의 매출액이 과거 연도별 매출액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분기별 면스낵 매출

▍라면 시장

 

간략하게 라면 시장에 대해서 정리했다. 라면은 유탕면에 해당하는 식품으로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서 신라면 건면이나 멸치 칼국수 등 농심에서 비유탕면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유탕면이 압도적인 것은 사실. 참고로 면의 종류에는 생면, 유탕면, 건면, 숙면이 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일본에서는 기름에 튀기지 않는 돈코츠라멘, 쇼유라멘 등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극적인 입맛과 라면에 대한 인식을 깨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도 아래 그래프를 보면 꽤 성장하고 있다. 2018년도 기준으로 유탕면은 2조원대, 비유탕면은 약 1500억 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출처 : 닐슨코리아, 데일리시사

 

이러한 유탕면에 대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생충의 '짜파구리' 영향과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으면서였다. 해외에서는 라면이 편리함과 맛에서 주목받으며 미국과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고 일본에서도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처 : 농심

 

유탕면밀가루로부터 만들어진다. 밀가루는 밀로부터 생산되는 우리나라는 자급률이 낮기 대문에 대부분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CJ대한통운이나 LX판토스(LX인터네셔날) 등 대형 물류기업이 유통을 하여 국내에 들어온다. 재무제표에서 분석한 원자재의 안정적인 추이와는 다른 분석. 생각보다 수익구조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어쨋든 이렇게 한국에 들어온 밀가루는 이후 제분공정을 통해 밀이 밀가루로 바뀐다. 이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는 곰표의 대한제분(유가증권), 백설의 CJ제일제당(유가증권), 사조동아원 등이 있다. 그리고 이 3개의 기업이 국내 생산유통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구체적인 제조과정은 아래 다이어그램을 참고했다. 

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B(Business)2C(Customer) 사업과 기업에 판매하는 B2B 사업으로 분류되는데 밀가루 시장의 90% 이상이 B2B 시장이다.

국내 밀가루 유통구조 ❘ 출처 : aT

 

이러한 단순한 밸류체인을 보이는만큼 플레이어 각각의 수익성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구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라면과 과자, 빵 등 간식거리와 즉석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야 한다.

 

▍앞으로

 

삼양식품 일봉

 

삼양식품은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현재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점에서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 확실히 앞으로 해외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정주가가 어디인지 판단하기는 힘들다. 현재 밀가루 가격이 다시 전쟁 전 가격으로 돌아왔고, 관심도 크게 끈 만큼 고점이라고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1) 사업이 면스낵에 초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다(포트폴리오 리스크). 면스낵처럼 식품 종류가 패션이나 엔터테인먼트처럼 유행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그 만큼 한번 성장이 주춤하게 되거나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나왔을 때 위험할 것 같다. 가령, 삼양식품이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한국의 라면 이미지를 흡수하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라면 상품이 나온다던지, 아니면 라면을 대체한 식품이 다른 국가나 기업에서 나온다던지. 이런 경우에도 이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물론 당분간은 없을듯.

 

2) 두번째는 코스피 우량회사 답게 배당률이 최악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서 조금 더 투자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면 더 매력적인 종목이 도리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차익실현을 위해서 매매하는 종목보다는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기업이 좋지 않나 싶다. 더불어, 밸류업(지금 잘 되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책에 맞춰 투자자들과 함께 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삼양식품 IR

 

이로써 2024년 시가총액 조단위에 달하는 코스피 종목이 어떻게 2024년 수익률 상위에 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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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사에 사용되는 유리의 종류로는 판유리, 복층유리, 강화유리, 무늬유리, 접합유리, 에칭유리 등이 있다. 그리고 각 재료의 특징과 사용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리의 종류

 

1. 판유리

판유리 ❘ 출처 : 글라스빌리지

 

모든 유리에 해당되는 특징이겠지만, 판유리를 끼우기 전에 창호내부 청소상태를 확인해야한다. 이후 판유리를 창호의 크기에 맞게 절단할 때에는 홈의 깊이보다 1.5~2mm 짧고 4면이 직각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절단한다. 이렇게 짧게 자르는 이유는 첫 번째로 유리의 팽창 때문이다. 모든 물체가 그렇듯 유리도 열을 받으면 팽창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홈보다 작게 창을 만들어 끼우는 것이다. 두번째는, 설치하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창틀과 똑같은 유리보다는 조금 작은게 설치하고 끼우기 편하다.

 

2. 복층유리

복층 유리 ❘ 출처 : www.glazcon.com

 

복층유리는  미리 공장에서 제작 생산되는 유리로 절단 및 가공이 현장에서 불가능하다. 또한 2개의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수에 오차가 생기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유리의 자중을 받는 아래측 면을 기준으로 지정해야한다. 설치 시 유의해야할 사항으로는 유리와 유리 사이의 테두리를 밀봉하는 봉착재가 유리 받침대에 가려질 수 있도록 (유리보다 크게 설정) 하여 자외선을 차단해주도록 한다.

 

3. 강화유리

강화유리

 

강화유리는 판유리를 열처리한 후에 급랭하여 강도를 높인 유리이다. 현장에서는 출입구, 현관 등에 사용하며 현장에서 절단 및 가공할 수 없기 때문에 제작하기 전에 도면을 검토하고 실측하여 제작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안전용 손끼임 방지대책을 마련해야하며 유리의 모서리가 창호와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4. 접합유리

접합유리 ❘ 출처 : 디앤특수유리

 

접합유리는 두 장이상의 유리를 합성수지 필름으로 중각막을 만들어 사용하는 안전유리이다. 접합가공한 후에는 가공하기 어렵다. 이러한 접합유리에 로이(투명 금속 필름)를 적용하여 단열성능을 확보하고자 할 때에는 접합면이 외부로 가도록 설치해야한다.

 

이외에도 유리에 무늬를 입힌 무늬유리(무늬부분이 실내를 향하도록 설치)와

무늬유리

유리의 표면을 샌드 블래스팅 방식으로 디자인한 에칭유리(에칭면이 실내측으로 설치)가 있다.

에칭유리 ❘ 출처 : LX ZIN

▍유리 고정방법

 

이러한 유리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출처 : sinabrodym.tistory

 

1) 실링에 의한 고정

첫번째는 실링재를 활용해 고정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그리고 대부분의 창호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선 유리와 프레임 사이의 틈을 채우기 위한 백업재를 사용하는데, 줄눈 폭에 비해 약간 큰 자재를 사용한다. 그래야 더 밀실해질 수도 있고 유리가 더 잘 고정되기 때문이다.

백업재 ❘ 출처 : 11번가

 

이후 실링 작업 전에 창짝을 완전히 고정하는데 창문 잠금장치인 크래센트를 잠궈서 창짝을 고정시킨다. 이후 실리콘으로 밀실하게 창을 고정시킨다. 단 상대습도가 90% 이상일 경우에는 시공을 멈추어야한다.

크래센트 자물쇠

 

2) 가스켓을 사용한 고정

가스켓은 둘 이상의 재료 사이의 공간에 넣는 것을 가르키며, 유리공사에서의 가스켓을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 시스템창호에 적용한다. 모서리를 45도씩 짜맞추는 연귀맞춤을 하며 유리를 설치한 후에 유리의 자중으로 고정 가스켓이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빗물 유입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켓의 전면부의 4 부분을 실링처리해야한다.

출처 : 피오리 시스템창호

 

추가적으로 유리를 창틀에 꽂을 때 셋팅블럭 측면 블럭을 설치하는데, 이러한 블럭은 유리가 샤시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여 진동이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며 유리의 움직임을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셋팅블럭은 하단부의 정중앙을 기준으로 대칭되게 설치하며 측면 블록은 상하 1/4 지점에 2개 정도씩 설치한다. 그리고 블록에 창을 넣으면 백업재를 넣는데 이는 유리를 고정시켜주며 실링재를 받쳐주는 기능을 한다.

 

▍유리 보양 및 관리

 

유리 공사를 마치면 안전하게 관리를 해야한다. 시공이 끝난 유리에는 표지판을 부착하고 외기 등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로 래핑을 하여야 한다. 만약, 근처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합판 등을 통해 튀는 것을 막고 보양을 해야하며 청소를 할 때에도 염산 대신 중성세제를 사용해야한다.

도어스토퍼

 

또한, 아직 유리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면 충격에 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문 등에 도어스토퍼를 설치해야한다. 그리고 복층유리의 경우에는 모서리 부분에 유의하여 바닥에 닿지 않게 하고 쿠션재를 사용해 보관한다. 이때 20매 이상을 겹쳐서 적재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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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산업 분석

 

2025년에 기대되는 산업을 전망하는 보고서와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우선은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과 2025년 예정되어있는 이슈들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정리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상황과 내년 개선되는 부분과 불확실한 부분을 분석해보았고, 이후 각 산업별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기업을 찾고자 분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와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고자 했고, 개인적인 추측도 많이 들어가 있다.

 

▍글로벌 경제

키워드 : 인플레 안정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보호무역 강화

 

1) 미국의 금리 인하

출처 : barrons.com

 

코로나 시기 때부터 이어져온 저금리와 통화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한때 약 5.4%에 육박하기도 했었던 금리는 점차 인하에 들어가며 현재 4.5%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가 뜨거운 만큼 내년 금리 인하를 하기에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을 종식시키겠다는 트럼프의 공약 역시 금리 인하와는 거리가 있어보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채권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에서는 소폭 하락하는 예측을 발표했는데, 10년물 금리의 경우 약 4.25%, 2년물 금리의 경우 약 3.5%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경기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그리고 연준에서도 이에 맞게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게 된다면 10년물은 약 3.5%까지 그리고 2년물은 3%까지도 하락하면서 채권 시장 강세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발표했다.

출처 : IMF World Economic Outlook

 

하지만, 현재 미국 시장과 경제는 침체와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하여 후자의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한다. 아래의 CPI 표에서도 장기간 고금리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 출처 : 인베스팅닷컴

 

그래서 앞으로도 부동산 산업이 반등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며 자금조달이 중요한 에너지 사업, 건설업, 항공업 등도 대출에 대한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더불어, 민간 시장에서 소비 심리 역시 위축되어 자동차, 소비재 등 구매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미루게 되면서 내수시장에서 기업들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는 단순히 금리만을 고려한 예측이며 환율, 수출 등 다른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서 판단해야 된다. 그리고 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 만큼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금리만 생각하면 안된다.

 

2) 지정학적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2025년에도 이러한 글로벌 안보 위기가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전쟁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 농업 및 식량 가격, 방위비 등의 변동성과 리스크가 커지고 이로 인해 간접적으로 인플레이션, 시장 변동성 등 영향이 컸다. 트럼프의 주요 공약 중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우 전쟁으로 가장 큰 가격 변동성 컸던 것은 천연가스곡물가격이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공급량, 생산량, 매장량 등에서 1~2위를 기록하는 국가이다. 특히, 천연가스 자원이 없는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쟁이 시작되면서 국제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천연가스 매장량 ❘ 출처 : Market.us

 

두번째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흑해 주변으로 넓은 농지를 가지고 있는데 역기서 전세계 주요 곡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전쟁 발발이후 세계 곡물 역시 변동성을 크게 보였다. 곡물의 경우 천연가스보다는 영향이 적었지만 그래도 우크라이나의 생산량과 수출량이 전쟁 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다.

출처 : 경향신문

 

이로 인해 2022년에는 천연가스와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에 대한 다른 공급망을 확보해서 국제 가격은 전쟁 전의 상태로 돌아왔다. 천연가스 가격으로 러시아의 위협을 받던 유럽은 미국, 카타르, 알제리 등을 통해서 새로운 서플라이체인을 만들면서 이제는 러시아를 고립시키는데까지 왔다. 아래는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를 판매한 수출량 그래프. 확연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North Stream1은 독일로 이어져 유럽에 공급되는 천연가스 통로이다.

출처 : cedigaz

 

추가적으로 전쟁 당시 국제 천연가스 선물과 밀 선물 가격 변동 그래프.

출처 : 인베스팅닷컴
출처 : 인베스팅닷컴

 

2025년에 러우 전쟁이 지속될지 아니면 종식될지는 예측하기 힘들겠지만, 종식이 된다면 에너지과 곡물시장의 안정화가 예상되며 물류, 해운, 건설 산업에서 수요가 생기면서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추측한다.

 

▽ 중동전쟁 

컨테이너

 

2023년 10월에 발발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중동지역으로 번지면서 커졌는데 이에 따라 기존 선박들이 지나는 수에즈 운하를 우회해서 아프리카 남단을 찍고 유럽으로 가게 되었다. 당연히 해운 운임 역시 상승하게 되었고 물류 및 해운 산업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현재는 휴전을 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양측 의견이 대립하면서 계속 불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쟁 역시 트럼프의 입김이 세게 작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2025년 이 두 전쟁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대만과 중국과의 갈등, 시리아 반군의 통치 등 새로운 분쟁 가능성도 염두해두어야 한다.

 

* 2025년 유가

- OPEC+, 비OPEC의 높은 생산력과 공급력으로 낮은 수준 유지

- 참고로 OPEC은 이라크, 이란, 사우디,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등 석유 수출국 기구에 속한 13개국이며 OPEC+는 이러한 기구에 협의체로 러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등 국가가 함께 있는 연합체이다.

- 비OPEC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영국, 중국 등 직접적인 원유 시장가격을 결정하진 않지만 균형을 이루며 시장수요와 가격에 따라 생산량을 결정하는 국가들이다.

OPEC ❘ 출처 : OPEC

 

▍국내 경제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산업에 대해서는 이후에 추가적으로 더 자세히 분석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환율과 금리 인하로 인한 영향만 정리했다.

 

1) 2025년 환율 : 미국 금리 인하,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지속으로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요인으로 하락 전망

- 그러나,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해 불투명해진 상황 (단순 헤프닝으로 끝나기를...)

달러/원 환율 ❘ 출처 : 네이버

 

2) 2025년 국내 경제 : 금리 인하와 글로벌 IT 경기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코로나 시기 때부터 양적 완화로 인해 높아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장기간 고금리 정책이 이어졌다. 그래서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특히나 건설업의 경우에는 대출금리와 상환일을 지키지 못하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며 불황이 시작됐다.

 

반면, AI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IT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서는 2023년 대비 수출량과 수익성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속적인 R&D와 설비 투자를 통해 앞으로 인공지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에는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민간 시장이 활성화되고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기존 멈춰있었던 건설 사업장도 다시 착공에 들어가며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는 예측하기 힘들며 현재 PF 부실 사업장이 많고 이에 금융기관에서도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출처 : 한국경제

 

이렇게 2025년 주요 이슈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이를 요약하면

 

1) 미국 금리 인하 : 부동산 경기 반등, 채권시장 반등 / BUT 리스크 존재

2) 지정학적 리스크 : 러-우 전쟁, 중동 분쟁

3) 국내 경제 : 금리인하로 인한 민간소비 활성화 가능성

 

다음으로는 전쟁발발시 주목을 받았던 산업과 기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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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에코프로2차 전지 재료를 핵심사업으로 하는 지주회사이다. 상장되어있는 계열사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있다.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하면서 직접적으로 2차 전지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자회사의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지배력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양극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설립자인 이동채 회장은 CPA를 취득하고 1997년 교토의정서를 보고 미래를 전망하면서 친환경사업을 시작했고 코리아제오륨을 설립했는데, 이것이 현재 에코프로의 전신이다. 

 

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차전지용 전구체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 그리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와 유해가스를 제어하는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 2차전지에 관련된 기업을 정리했다.

 

또한, 2023년 급등하게된 배경은 무엇이고 현재 우하향하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에코프로와 비슷하게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데, 이러한 이유도 같이 분석했다.

 

에코프로 일봉 (수정주가)

 

▼ 에코프로비엠 (247540)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에 에코프로로부터 양극소재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물적분할한 기업이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주요 원재료를 수입하면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를 만들어 2차 전지 업체에 납품하는 밸류체인이다. 그래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로 모회사인 에코프로 계열사 중에서 당연 시가총액, 매출액 등도 가장 많다. 2023년 주가가 급등했었으나 이후 정치와 경제 변화, 재료 소멸에 따라 현재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일봉

 

▼ 에코프로머티 (450080)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머티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원천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니켈, 코발트 등으로 전구체를 만든 후 에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에코프로머티 역시 에코프로로부터 분할하여 상장된 회사로 2023년 11월 코스피시장에 상장되었다. 공모와 상장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현재는 다른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되돌아온 상황이다.

에코프로머티

 

하지만 RE100, ESG, Net 0,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정책은 필수적이며 여기에 전기차 역할을 핵심이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전기는 앞으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당장에는 정치적(트럼프), 경제적(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먹구름이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업내용

 

에코프로의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이해해야한다. 구체적인 과정은 이후에 산업분석을 하면서 다루겠지만, 간단하게 정리했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 이차전지 역시 후방산업, 기준산업, 전방산업이 있다. 

 

1) 이차전지 밸류체인

출처 : 삼정KPMG

 

이차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자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리튬을 포함해 코발트, 니켈, 흑연 등의 공급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원자재가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부터 조달받아야한다. 그래서 해외의 기준과 법에 민감한데, 최근 미국의 이플레이션 감축법(IRA), 국제법 등의 영향을 받는다. 가령, 중국으로부터 원자재를 받아서 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이차전지를 수출할 경우 IRA로 인해 관세를 세게 받는다. 그래서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회사들은 중국의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직접 다른 나라에 공장을 지어 원자재를 공급받고 있지 않다. 그래서 해외 업체로부터 가공된 원자재, 원자재 등을 받고 있다. 그래서 국제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직접 해외의 채굴권, 광산 등을 매입하여 원자재를 캐내고 제련하는 회사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포스코가 있다.

출처 : 포스코퓨처엠

 

기존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등에도 이차전지가 들어간다. 하지만, 2017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산업이 크게 주목받는다. 전기차의 생산원가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배터리(이차전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차전지 핵심 4대 부품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을 생산하는 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랐다.

 

세부적인 부품과 그에 따른 기업을 통해 이차전지의 공급망(Supply Chain)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래에셋 리서치 센터

 

중국산 전지차에서 원가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CATL, BYD도 보이고, 소재를 바탕으로 배터리 셀을 만드는 우리나라 3대 배터리사(SK이노베이션 -> SK온)도 보인다. 위의 밸류체인을 구체적인 용어로 구분하면, 원자재를 확보해서 체굴하는 업스트림(Upstream), 그리고 이러한 원자재를 제련하여 핵심소재를 만들고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것을 미드스트림(Midstream), 마지막으로 전기차, 휴대폰, ESS 등 최종재를 만드는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구분된다.

출처 : 삼정KPMG

 

이러한 밸류체인에서 에코프로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을 통해 미드스트림에 속해있다.

 

2) 재무제표

재무제표는 각 기업별로 분석하지 않고, 에코프로의 연결손익계산서를 바탕으로 사업 현황과 사업성을 정리했다.

2023년 사업보고서

 

그리고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의 재무제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에코프로 ❘ 출처 : 버틀러

 

우선 2021년과 2022년을 비교분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2021년부터 이차전지 공급 필요성과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 비해 2023년 매출액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영업이익도 7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2021년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 이유로는,

 

2021년에 에코프로는 환경사업부문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하여 설립했고 이로 인해서 기타수익과 중단영업이익이 발생했다.

2023년 사업보고서 재무제표

 

한편, 2023년도에는 매출액이 또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 이유로는 정치적, 경제적 이슈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이라고 생각된다.

리튬선물 가격 ❘ 출처 :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정리하면, 매출액과 주가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실질적인 이득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3년에 떨어졌다. 그렇다면 어떤 이슈로 에코프로와 그 계열사들의 주가는 급등했는지. 아마 에코프로머티의 상장 이슈가 영향을 크게 주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데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주가 급등 원인

 

1) 공매도 포지션 노출

 

2022년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2023년에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주가는 우상향하게 된다. 당시 에코프로의 경우 100,000원과 150,000원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었고 에코프로비엠은 90,000원과 120,000원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월 9일 공매도 과열종목을 지정됐다는 공시가 뜨면서 공매도 거래 금지 종목이 된다.

2022년 에코프로 수정주가
2022년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과열종목은 주가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 중 해당 종목의 공매도 비중이 30% 이상이고 하락한 경우에 발동된다. 현재는 공매도가 금지된 상태이지만 2023년 11월 이전에는 가능했다. 참고로 현재는 2025년 3월까지 공매도 금지가 연장된 상황이다.

 

현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 전기차 캐즘과 관련하여 하방압력을 받고 있지만 당시에는 우려 정도였다. 그래도 이차전지의 화려했던 전망이 꺾이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는데, 에코프로가 다양한 수주전을 하고 있고 공장을 증설하면서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어서인지 계속 상승한다. 그래서 이에 따라 공매도 비중도 계속 커져갔는데, 공매도 거래 금지 관련 공시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수시로 나왔다.

2023년 8월 1일 ❘ 출처 : 뉴스1, 한국거래소

 

그럼에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계속해서 올라갔고 이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예고 공시가 뜬다.  이러한 배경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영향이 컸다.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의 에코프로에 대한 공매도 잔고가 노출되었는데 개미들이 주가를 계속해서 상승시키며 결국 숏커버링까지 만들어냈다는 추측이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후에 환매수를 하는 방식이고, 이때 다시 사들이는 것을 숏커버링이라고 한다. 에코프로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다 보니까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매수하면서 주가는 더 올라가게 된다.

숏커버링 ❘ 출처 : 나도 모르게 쌓이는 세상지식

 

2) 미국 IRA 정책에 대한 기대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IRA 정책을 시행하면서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 완성차 및 배터리 셀 기업들이 중국제품을 쓰지 않는 기업과 계약을 선호하게 되면서 에코프로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뉴스들이 많았다. 하지만, 에코프로 배터리의 원재료는 중국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단순히 풍문성, 소문성 이슈였다고 생각한다.

IRA 발표 속 이차전지 주가 ❘ 출처 : 뉴스핌

 

또 당시에 2차전지 열풍이 불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이 모두 상승장이었던 점도 이러한 이슈에 불을 더 지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러한 작전성, 전략성, 이슈성 주가는 결국 다시 되돌아오게 된다. 현재는 1년 전의 저점이 어디였는지 바닥을 찾는 과정으로 보이는데,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다.

에코프로 일봉

 

정리했을때,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당시 이차전지 섹터에 대한 상승장이 끝나갈 무렵 공매도 스퀴즈와 미국 IRA 발표로 배터리셀 업체들의 호황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급등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우려했던 이차전지 캐즘이 나타나면서 문제가 생기고 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친환경 정책에 부정적인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바닥이 어디일지는 모르겠으나 2022년 선으로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이후 밸류에이션을 통해서 바닥을 확인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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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제주은행은 대한민국의 지방은행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은행업무를 하고 있다. 1969년 설립되어으며 70년대에 은행을 인수하면서 은행업무를 영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IMF 외환 위기를 겪으면서 경영개선 조치가 취해졌고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게되었다. 신기한 점은 이 두 은행의 대주주가 모두 일본계 재일동포였다.

 

현재 지배구조를 살펴보아도, 신한금융지주가 75% 이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고 하고 있다. 그래서 유통비율이 25% 이하로 품절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매매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은행이 상장되어 있는 경우는 IBK와 제주은행이 유일하며 다른 금융기관의 경우에는 지주그룹으로 상장되어있다.

제주은행

 

참고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가장 큰 차이는 설립 목적에서 시중은행은 전국과 글로벌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면에 지방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시중은행에 비해 지방은행이 자금력과 규모는 작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나 지방 정책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교적 자금공급이 한정되어있고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이 어떻게 갑자기 주가가 6,000원대에서 최고 27,000원까지 4배나 상승할 수 있었는지 정리해보았다. 다시 급락한 것을 보면 주가조작의 가능성도 크게 보이지만...

 

▍사업내용

제주은행은 제주도민으로부터 예금 등을 통해 취득한 자금을 재원으로 하여 자금 및 대출을 필요로 하는 자금수요자(기업, 부동산PF 등)에게 장기 또는 단기 형태로 대출을 공급하는 업무를 한다. 최근에는 

 

1) 시니어, MZ고객 등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

2) 지역화폐(제주지니)를 활용한 제주관광 통합 멤버십 구축

3)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그리고 제주도민의 경우 관광수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관광객의 유입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요즘 제주도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줄고있는 만큼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제주은행이 담당하는 은행의 업무는 고유업무, 겸영업무, 부수업무로 나뉜다.

출처 : 머니투데이

 

그리고 금융기관에서 여수신(돈을 빌려주고, 빌리는)에서 중요한 신용평가를 살펴보면 국내외 기관에서 AA를 유지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은행업무를 하고 있다는 점과 신한금융지주(AAA), 신한은행(AAA)의 안정적인 신용등급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최근에 부동산PF관련해서 저축은행, 소형 은행들의 신용도가 하향 조정되는 부정적인 경제 상황 속에서도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은행 신용등급

 

은행은 개인, 법인 등으로 부터 저축을 하기 위한 돈을 받아, 이를 대출해주면서 이익을 낸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자금을 주는 사람들로부터 얼만큼 자금조달을 할 수 있냐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금수요자로부터 얼만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어 자금운용을 할 수 있느냐이다.

 

또한, 대부분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은행을 예금과 대출의 수단으로 사용하며 이때 은행은 이를 본계정은행 계정에서 관리한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낯설 수도 있지만 신탁계정이 따로 있는데, 이는 고객이 은행에게 신탁(자금의 운용을 부탁)하여 자금을 맡길 때 사용하는 계정이다. 신탁의 유형으로는 현금을 신탁하면 금전신탁, 부동산을 신탁하면 부동산신탁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구체적으로 운용 대상, 소유권, 목적, 회계 처리 방법, 위험 부담을 항목으로 본계정(은행 계정)과 신탁계정을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ChatGPT

 

그래서 위에서 살펴본 신탁계정까지 포함하여. 하지만 일반적으로 은행계정의 자금이 70~9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어쨋든, 이를 통해 은행은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1) 자금조달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에서 자금을 조달받는 방법과 비중에 대해서 정리했다. 우선 은행계정은 고객들의 예금, 적금 등을 통해 받은 예수금이 5조 3천억 정도이며 이외에 CD(Certificate of Deposit : 양도성예금증서)로 4천억 가량을 조달하고 있다. 다른 자금조달 수단도 있지만 예수금이 75~85%로 비중이 가장 크다.

2023년 사업보고서

 

신탁은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그리고 부동산의 경우 부동산신탁사에서 신탁업무를 하는 만큼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제주은행의 경우에도 본계정(은행계정)에 비해 자금조달 능력은 떨어지지만 약 800억으로 총 자금조달 금액의 1~2% 정도로 유의미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3년 사업보고서

 

이렇게 자금을 조달받은 돈으로 운용을 한다.

 

2) 자금운용

은행이 운용하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대출상품이 있다. 대출을 해서 예금이자보다 더 높은 대출금리로 수익을 발생시킨다. 이외에도 유가증권을 매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국공채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여 이자 수익을 얻는다. 구체적인 자금운용 지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23년 사업보고서

 

대출금으로 가장 많은 이자수익을 얻고 있으며 그중 약 60~80%가 기업대출로, 20~40%가 가계대출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가증권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국공채가 가장 많다.

2023년 사업보고서

 

이 정도로 간단하게 제주은행의 사업내용을 정리했다. 그렇다면, 재무제표상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조금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수익이 전년대비 줄어들고 있는데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주가급등 원인

 

제주은행은 초반에 설명했다시피 유통비율이 적은 품절주이다. 대주주가 신한금융지주로 거의 80%에 가까운 물량을 들고 있기 때문에 물량을 어느정도만 확보한다면 쉽게 주가 시세에 개입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주가급등에 대해 정리했다.

 

1) 11월 29일 : 제주은행 매각설

 

제주은행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22년 11월 말부터이다. 그 전 10월에 분기실적 IR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60%나 상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하락해서 그런지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11월 29일 20%가 넘는 상승을 보이며 장마감했다.

2022년 11월 29일 제주은행 일봉

 

당시 제주은행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근거없이 돌고 있었는데도 주가는 변동성을 키우며 상승했다. 그리고 이후에 신한금융지주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8,000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12월 15일 8,000원대로 하락 마감하고 정규장이 종료한 직후에 신한 금융에서 제주은행을 인터넷뱅킹으로 전환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2) 12월 15일 : 제주은행 인터넷뱅크 전환설

 

제주은행 매각설에 비해 제주은행 인터넷뱅크 전환설은 근거가 있었다. 12월 15일 신한은행 이사회에서 제주은행을 인터넷뱅크로 전환하기 위해 두나무(카카오 자회사)와 함께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 있었고, 실제로 작년부터 이러한 작업을 추진해왔었다.

출처 : 금융소비자뉴스

 

당시 하나금융우리금융케이뱅크 초기에 주주로 참여하고, 이후에 지분을 줄이면서 참여한 경험이 있고 KB금융의 경우에는 카카오뱅크 초기부터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에 반해 신한금융은 이러한 인연이 없어서 인터넷뱅크를 만들고자 하는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는 추정하기도 했다.

 

어쨌든, 금융권에서도 이러한 신한금융의 행보에 설득력을 실으며 실제로 M&A(인수합병) 가능성을 높게 추측했다. 그리고 여기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회사가 비금융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고 발표하면서 소문이 소문을 더하면서 빅테크 기업이 제주은행을 인수하여 인터넷뱅크를 만들 것이라는 찌라시는 사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신한금융지주 풍문 해명

 

그러다, 21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요구로 제주은행에서 직접 공문으로 사실무근, 확정된 사실 없음 등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시를 내면서 주가는 9,000원대까지 떨어진다.

 

3) 신규 은행 인가 검토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 반등하여 10,000~11,000원 선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정부에서 5대 은행의 과점체제 타파를 위한 신규 은행 인가를 검토하겠다는 정보와 함께 다시 급등하게 된다. 그리고 정확한 공시와 이유도 없이 그대로 1달만에 2배 상승한 약 28,000원까지 돌파한다.

4대은행 + 하나은행 ❘ 출처 : 뉴시스

 

그리고 다시 급등했던 주가는 테마의 변동과 함께 움직이다가 다시 되돌아온다.

출처 : 네이버

 

▍정리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으로 물량을 매집하여 올리고 빠져나가는 주가조작. 이러한 품절주는 소문에 약한 특징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주가로 널뛰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단기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순간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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