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에 1차면접, 2차면접, 3차면접....? 어짜피 전형이 많은 건 똑같다. 심지어 인턴쉽 전형도 있다.
신세계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고스펙, 고학벌 지원자가 많아서 서류를 별로 기대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쓴 자기소개서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적었다.
그만큼, 진정성도 담았고 나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잘 녹여냈다.
생각보다, 채용준비를 하면서 다른 블로그나 단톡방같은 곳에서 지원자들의 이야기가 뇌피셜이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알게 된 것이지만, 신세계 프라퍼티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서류전형에도 적용이 된지는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면 서류전형은 통과할 수 있는 것 같다.
▍1차 면접
면접은 센터필드에서 진행됐는데, 건물이 화려하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엘리베이터는 처음이었다.
기존에 지원하던 직무와 달랐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해서 갔다.
면접은 인성면접과 역량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3대6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밸런스 게임이었다.
밸런스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방식이 독특했고 지원자 입장에서도 재밌게 할 수 있었다.
근데, 내 생각엔 밸런스 게임에서 실패한 것 같다.
1) 워라벨, 승진, 연봉 중 하나 선택
- 나는 당연히 워라벨을 선택했다. 근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회사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당연히 일을 잘해야된다고 왜 워라벨을 선택했냐고 했다. 그때서야 아차 했다. 나름 워라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선택 자체가 잘못된건가 라고 생각했다.
2) 부와 명예 (외롭) VS 유대관계 (성취불가)
- 여기서도 나는 유대관계를 선택했다. 연이은 질문에서 성취에 대한 욕구를 피력하지 못했던 것 같긴 하다. 두 질문 중 하나에서는 성취에 대한 성향을 보여줬어야 됐나 후회한다.
3) 동료 선택 : 발 넓으나 불평불만 VS 인간관계 좁으나 꼼꼼함
4) 이널 퀴즈쇼 마지막 단계에 도전해서 성공하면 30억 실패하면 0원 / 도전 안하면 10억
- 이건 도전을 하겠다고 했다.
이후에, 면접을 같이 준비한 친구는 합격을 했는데 그 친구는 승진, 유대관계, 불평불만, 도전 안하는 것 을 선택했다.
정답이 있는 밸런스 게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2. 역량면접
1)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2) Why 신세계 프라퍼티
3) Why 부동산 개발
4)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역량면접은 준비를 많이했기 때문에.
원래 준비를 잘 안하고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다가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가고 싶었는지 취업이 절박했는지 기업분석과 더물어 재무분석 등 많이 조사를 했다.
그래서 역량면접에서는 아는 걸 다 이야기했고, 후회 없이 면접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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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탈락을 했다.
역시나 탈락 이유는 모른다.
그냥 기업과 맞지 않다고 합리화를 하고, 계속하는 수 밖에.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도 탈락을 한게 타격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직무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서, 건축 그리고 부동산 산업에 대해 다양한 플레이어와 이해관계를 공부할 수 있었다.
한국화재보험협회(Korea Fire Protection Association)는 화재예방 및 보험기술 발전을 위한 위험관리 전문기관으로 화재, 폭발 등의 재난으로 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 지방에서도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금융공기업 수준의 연봉과 더불어 워라벨이 좋아 고학력, 고스펙의 지원자가 많다.
건축물의 안전진단 업무를 하는데, 건축직으로 지원을 했다.
▍서류전형 & AI역량검사
한국화재보험협회 서류전형의 자기소개는 문항이 많은 만큼 적으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서류전형의 경우 정성과 지원동기를 분명히 밝힌다면 쉽게 통과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잘 적으면 된다.
후기들을 살펴보면, 자기소개서보다는 영어성적과 자격증, 학벌이 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았다.
AI역량검사는 일반적인 게임과 영상면접으로 진행됐는데, 특이했던 점은 영상면접에 실무진 면접이 있었다.
크게 영어면접과 전공면접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어려웠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전공질문이 아니라, 화재보험과 관련된 전공 질문이 나왔기 때문이다.
AI역량검사 질문
1) 한국화재보험협회가 하는 업무?2) 협회에 본인의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3) 화재와 관련된 건축법규 내용?
4) 전기차 화재의 원인과 본인의 전공을 바탕으로 대책 제시
-전기차 화재 관련 이슈가 최근 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부분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5) CHAT GPT가 무엇이고 이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지
- 챗지피티의 경우, 나의 추측이지만 협회에서 최근 AI 모델을 만들어 데이터 분석 등 위험평가를 위한 것을 만들고 있는 보도자료가 있었는데, 그래서 물어본 것 같다. 솔직하게 영어 번역하거나 자료 정리할 때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AI역량검사 이후, 협회의 업무와 전공에 대한 부분을 조리있게 정리하지 못했어서 불합격할 것으로 생각했다.
영어면접도 있었다.
1) How do you deal with your stress?
-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해
2) How do you see yourself in 10 years?
- 미래 계획에 대해
영어면접은 무난하게 대답했던 것 같다.
결과는 합격
▍1차 면접
1차면접은 여의도 본사에 진행되었다. 다대일.
전공질문과 최근이슈에 대한 정리를 한 후에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은 인성관련 PT를 10분 정도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PT주제는 협회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 단순한 질문으로, 역량과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지 채용과정에서 충분히 생각을 했다면 잘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과 전공 질문이 이어졌다.
나를 최대한 알고자 하는 느낌이 들었고, 생각보다 오랜 시간 면접을 봤다. 그만큼 지원자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면접장에서 자기소개서를 면밀히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질문은 자기소개서와 더불어 AI역량검사에 물었던 질문을 다시 물어보았다. 일관성도 확인하고 진정성도 확인하려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인성적인 질문이 많았다.
1) 본인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2) 사회 활동 경험에 대해서
3) 구조와 관련해서 어느 정도 역량이 있는지?
4) AI 관련해서 역량
5) 평소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전공질문은 공통적으로 같은 전공 지원자에게 물었다.
1) 주요구조부란?
2) 내화구조란?
3) 주택에서의 피난시설?
딱히 까다로운 내용은 없었는데, 건축 전공 공부를 할 때 비주류의 내용이라 간단하게만 정리를 해갔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내용을 한 줄로 설명하기 부족했던 것 같고, 이부분이 마이너스였던 것 같다.
그리고 협회는 실질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하려는 느낌이 컸다. 그래서, 지원자 중에서도 공기업이나 사기업에서 경력을 가진 중고신입 지원자들이 많았고, 일을 하면서 계속 도전하는 지원자들도 있었다.
면접 분위기는 편안했고, 솔직하게 한 경험을 물어보고 진위 확인을 가볍게 하는 느낌이었다.
결과는 불합격 ㅠ
아무래도 역량이 부족한 것이 첫번째 원인이었던 것 같고, 두번째는 다른 지원자 대비 협회에 진심으로 가고자하는 근거와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협회 분석
* 채용과정에서 정리한 내용
1971년 대연각호텔 화재로 160여명이 사망하고 1972년 서울시민회관 화재로 50여명이 사망하는 등 화재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를 제정하고 1973에 설립되었으며 화재예방 안전점검 및 보험 업무, 재난 방재 컨설팅, 조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사전예방기능을 의무보험제도는 사후복구기능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손해보험사 등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글로벌 위험관리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종합위험관리 연구, 리스크 데이터 플랫폼,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 내용
*자료 : 한국화재보험협회 홈페이지, 리플렛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안전점검, 컨설팅, 보험, 시험, 연구, 교육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화재와 재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안전캠페인, SNS 활동 등도 하고 있다.
1) 화재안전점검
우선 안전점검에 대해서 살펴보면 법률상 특수건물의 경우 연 1회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건물 소유주나 손해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체결하거나 갱신계약을 하는 경우에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물론 예외의 경우와 면제의 경우도 있다. 이러한 안전점검을 협회에서 수행하며 건축, 화공, 전기, 기계 기술자와 소방 분야의 전문 기술진이 화재위험요인을 진단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특수건물 소유주에게 안전점검실시 통보를 우편으로 발송한 후 점검자(협회)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폭발위험물, 건축방화시설(연소확대방지시설, 피난시설), 위험도평가(화재위험도지수, 일반공장 화재 산정 등), 보험요율의 할인등급사정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안전점검결과에 의해 산정된 보험할인율 자료를 손해보험회사로 전달하고 손해보험회사는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하여 화재보험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특수건물 소유주에게 점검결과상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을 서면으로 통보하고 필요시 행정기관에도 통보한다.
여기서 특수건물 소유자가 화재보험계약을 해야하는 이유는 법률에 근거한다. 특수건물 소유자는 특수건물의 화재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을 때, 재물에 손해가 발생할 때 과실이 없는 경우에도 배상을 해야하는 손해배상책임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특약부화재보험에 가입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그래서 한국화재협회에서 안전진단을 통해 보험할인율을 책정하고 계약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인허가 취소, 영업정지 등의 불이익이 있다.
한편 특수건물이란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건물로 국유건물, 공유건물부터 학원, 병원, 숙박시설, 공연장 등의 상업시설도 포함한다. 그 외에도 학교, 아파트, 공장, 목욕장업 등이 있다.
정리하면 이러한 안전진단 업무는 건축물의 방재시설 및 공장에서의 작업공정 등에 내재된 화재 등 각종 재난발생 용인과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여 제거하도록 권장하며 재난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재 및 보험 대책을 제시하는 종합위험관리 활동이다. 추가적으로 안전점검결과는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종합 데이터 플랫폼인 BRIDGE를 통해 자료열람, 문의사항부터 화재보험, 기술보험 등 다양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2) 보험요율할인등급사정
안전점검을 통해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요율할인등급을 사정하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검사의 종류에는 소화설비할인검사, 우량물건할인율현장조사, 특수건물할인율조사가 있다. 첫번째로, 소화설비할인검사의 경우 '소화설비규정'에 따라 검사에 합격한 건물 등은 최고 60%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로 우량물건 할인율 현장조사는 고액의 화재위험를 담보하는 공장물건을 대상으로 화재보험 위험도 등을 평가하여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일반공장, 석유화학공장 등이 있다. 최대 25%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건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특수건물할인율조사는 협회의 안전점검 시 병행하여 실시하는데 특수건물 종류별 기준할인율과 안전등급 조정계수를 통해 할인율을 산출한다.
3) 보험업무
대부분의 화재보험은 손해보험사에서 계약을 체결하는데 국가기밀 보호 및 국가안보를 위하여 방위사업체와 국방부 건물, 국유건물 중 기밀을 요하는 물건은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위임받아 인수한다. 이에 따라 방위산업과 관련된 업체와 시설, 국회, 국방부 등 국유건물의 화재보험, 운송보험 등은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사가 단독으로 인수하기 어려운 경우(화재 등 보험사고 이력으로 인해 가입이 어려운 경우) 공동인수 협정을 통해 인수하기도 한다.
4) 방재컨설팅
한국화재협회에서 50여년간 방재기관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건축물이나 기업활동에 내재된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합리적인 대책을 제시하여 재난 및 재해 효과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무이다. 화재위험진단, 화재 및 피난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명안전컨설팅, 방재시스템 신뢰성평가, 위험성 평가 등 각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데이터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의 사업장에 방재컨설팅을 수행한 실적도 있다.
이외에도 재난안전연구업무를 하며 자연재난, 국제협력 연구, 사회재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최신 장비와 전문인력으로 품질인증 및 방재기술 개발업무를 하고 있으며 협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설사 중에서 5손가락에 안에 드는 메이저 대기업으로 아파트 브랜드로는 e편한세상이 있다.
당시에는 플랜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플랜트 건축시공으로 지원했다.
영어에 자신이 있었고, 해외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해외현장에서 플랜트 역량을 키우고 싶었다.
▍서류전형 & AI역량검사
DL이앤씨의 자기소개서는 1500자 이내로 자유롭게 자신의 역량과 경험, 지원동기 등을 서술하면 된다.
당시에는 학교수업을 병행하기도 했고, 취업하는 것은 회사에서 나를 뽑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솔직하게 나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소개 컨설팅이나 유튜브에 나와있는 자기소개 작성방법 등을 보기는 했지만, 직접 적용하거나 분석하면서 적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돌이켜보면, 이러한 대학생 때 가질 수 있는 학생의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최종면접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최종면접에서는 회사에 대한 준비, 뭔가 채용 전형에서의 노력 등이 부족해서 떨어진 것 같다.
우선 서류전형에서 나는 지원동기, 강점, 회사와의 가치관 이렇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서술했다.
서류 결과가 굉장히 빨리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접수완료한 날 이후로 10일 정도 걸렸다.
결과는 합격.
DL이앤씨의 AI역량검사는 구역검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무표정 유지하기만 세겨듣고 응시를 했다.
첫 AI면접이어서, 엄청 떨고 영상면접에서 말 실수도 굉장히 많이 해서 떨어질 줄 았았다.
▍1차 면접
1차 면접을 보기에 앞서서 AI면접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기술서를 제출하게 된다.
역량기술서는
1)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가장 이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높은 Standard
2)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끝까지 파고들어 원인을 탐색해 본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원인의 원인
3) 기존의 방식과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관점의 아이디어를 모색해 본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새로운 관점 #혁신
4) 끈기와 집요함을 바탕으로 목표한 바를 끝내 달성한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끈기 #집요함
500자~600자 내외의 경험을 적는 4가지 문항이었다.
이후 1차 면접을 비대면을 통해서 진행됐다.
1차면접은 조직적합도와 직무적합도를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면접이 시작되고, 담당자님께서 조직적합 질문을 몇가지하고 직무적합 질문을 몇가지 한다고 설명해주셨다.
1. 조직적합도 면접
1) 자기소개
- 준비해온 자기소개는 대부분의 면접에서 그렇지만 주의깊게 듣지 않는다. 지원자의 분위기나 말투 등을 오히려 더 살피는 것에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외운 내용을 말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준비를 하고 면접자들과 비언어적인 시그널을 주고 받는 단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2) 사람을 믿지 않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 당황했던 질문. 그래서 다시 되물었다. 그래도 대답을 잘 못했다. 이 질문은 이후에도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대답한 사람은 손에 꼽혔는데 사기 당한 친구, 의심 많은 친구 등이 있었다.
3)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한 적이 있는지? 교환학생 등
4) 건축기사가 왜 없는지?
5) 업무 수행 중 반대 의견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
6) 성취감을 위해 경쟁의식을 가지고 동료를 이기려고 했거나 또는 이를 위한 적이 있는지? 또 그 노하우는?
7) 건축의 진로 중 건축 시공과 플랜트 시공이 있는데 플랜트를 선택한 이유?
2. 직무적합도 면접 :
자기소개서 기반 2가지 질문, 공통 질문 2가지로 구성된다고 말씀해주셨다.
1) VE는 무엇이고, 어느 시점에 하며, 그 효과는 무엇인지?
2) VE를 시공 중에 하면 안되는지?
3) VE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
- 이 질문은 내가 VE관련 수상내역이 있기 때문에 질문을 했다.
4) ESG는 무엇인지?
5) 인턴에서 ESG 경험 중에서 환경개선 방안은 무엇이었는지?
6) DL이앤씨에서 최근하고 있는 ESG 방법?
- 이 질문 역시 나의 자기소개서 있었던 내용.
7)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원인과 이유
- 사실 자이 아파트 사건으로만 알고 있어서.....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8) 무량판 구조에 대해서 아는지?
- 이 질문을 듣고 아... 인천 검단 아파트가 자이아파트 사건이구나 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설명을 했다.
9) 무량판 구조에서 주의할 점?
- 전단 파괴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일단적인 기둥의 모멘트로 붕괴가 된다고 설명했다. 즉, 틀린 대답을 했다.
10) 스마트 건설이란?
참고로, 무량판 구조와 스마트 건설은 현재 국내 건설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2가지 주제이다. 앞으로도 그럴듯.
이렇게 조직적합도와 직무적합도 질문이 끝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세일해보라는 질문이 있었고, 나는 나의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랬는데, 갑자기 영어 자기소개를 시켰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4 문장 정도 말하고 뭘 말해야될지 어안이 벙벙해 있다가 끝났다.
- 개망했다고 생각하고, 기대도 안하게 되었다. 전공관련 질문도 틀리고, 강점이라고 말한 영어도 제대로 말 못하고. 후회가 엄청됐다.
▍최종면접 (2차 면접)
사실 1차 면접에서 대답을 잘하지 못했는데 합격을 했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야되는데 나는 이때 방심을 하게 된 것 같다. 준비를 별로 안해도 진심만 보여주고 내가 한 활동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말을 잘 푼다면 합격이 되었으니까... 이게 뭔가 독이 되었다.
2차 면접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 당일 갑작스러운 상황면접이 있었다.
상황면접은 카페 직원과의 마찰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대략 20분 정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 발표를 했다. PT면접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전공관련 질문도 아니고 그냥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
나는 2가지 해결방안을 반반씩 섞어서 대답했다.
이후에는 이력서 기반 질문으로 임원 면접이 진행되었다.
1) 플랜트 관련 자격증이나 교육사항이 없는 이유
- 아무래도 나와 같은 직무에 지원한 지원자 중 교육을 받았던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2) 회사에서 다른 이유로 다른 직무에 배정을 하였을 때?
3) 공모전에서 내가 맡은 역할과 전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4) 지금 이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
5) 해외 교환학생을 왜 거기로 갔는지?
6) 건축기사가 왜 없는지?
최종면접을 준비할 때 나와 다른 경쟁자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내가 어떻게 그 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봤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사실 교육사항이 없어도, 나는 이러한 활동을 해서 더 잘 알고 있다거나, 역량적으로 더 발휘할 수 있다거나. 미리 생각을 했었다면, 대답을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최종에서 떨어지면 멘탈이 다 부서진다.
근데 이후에 피를 뽑고 떨어진 피뽑탈도 있다.
▍DL이앤씨 채용면접 후기
DL이앤씨의 전형과정을 느꼈을 때 좋은 회사라는 것이 느껴졌다.
실무진 면접을 할 때, 현직자분들이 침착하고 논리적이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채용과정에서도 치킨과 미술관 상품권, 음료도 준다 ㅋㅋ)
그래서 일하게 된다면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임원면접에서도 좋은 분위기였는데, 가장 높으신 분인지 뭔가 내정자를 두고 질문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기술보증기금 1차면접은 4배수로 필기면접을 합격했다면 이제 25%의 확률을 얻은 셈이다. 하지만, 최종면접에서 필기점수와 1차면접점수가 각각 25%씩 들어가기 때문에 열심히 임해서 합격률을 높여놓는 것이 중요하다.
운이 조금 따라서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합격커트라인이 55점 정도였는데, 고득점자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서 실제로 점수 평균은 한 70점 정도지 않을까 예상을 했다. 그리고 나의 점수는 60점대인 것 같아서 1차면접에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차면접은 다음과 같이 총 3가지 평가를 거친다.
오전 8시쯤 도착해서 이르면 오후 3시, 늦으면 오후 6시 넘어서 면접이 끝나기 때문에 책이나 공부할 것들, 읽을 것들을 준비해가야 되는데, 이걸 모르고 그냥 가서 기다리는게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면접 복기하고 후회하고 쉬면 시간이 후딱 지나가긴 한다.
1) 조직 적합성 면접
조직 적합성 면접은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문제를 물어본다. 대체로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질문과 이런 활동을 했는데 왜 기술보증기금에 지원했는지? 왜 그런 활동이 기술보증기금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같은 문제들과 역량을 확인하는 질문들이 많았고 몇 분은 압박 질문으로 물어보기도 했었다. 그래도 전체적인 면접 분위기는 대체로 좋았다. 다만, 중고십입과 경력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위축이 됐다.
- 자기소개서 관련 진위확인 질문 : 언제 했는지?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 전공관련 질문 : 힘든 분야는 없는지? 왜 그 전공을 선택했는지? 무슨 관련이 있는지?
- 경험관련 질문 : 왜 그런 경험을 했는지?
등등
그냥 무난한 질문들이 많았는데 가끔 압박면접으로 들어오긴 해서 두괄식으로 계속 정리하는 말습관만 기르면 무난했다. 몇 가지 질문의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두루뭉실하게 답변한 것들이 꽤있어서 높은 점수는 받지 못할 것 같다.
2) 직무적합성 면접
PT면접으로 40분 (준비) + 3분 발표 + 7분 질의응답 으로 진행된다. 평소에 예상문제를 생각해서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보증기금 사업과 관련해서 예상 질문지를 만들고, 중소기업관련 이슈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장에 가면 A4용지에 주제와 관련된 기사나 자료가 제시되고 문제가 주어진다. 그러면 A3 용지에 발표할 내용을 40분정도 걸치고 연습을 하면된다. 이후 면접장에 들어가면 보드에 용지를 부착하고 발표를 한다.
- 스타트업 지원방안, 중점지원 분야 지원방안 등 기술보증기금 사업과 관련된 주제
- 중소기업의 수출지원방안에 대한 주제
3) 토론면접
배점이 작아서 연습을 별로 안했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4대4 토론으로 진행됐는데 주제가 낯설었고, 또 찬성과 반대를 정할 수 없어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력자분들이나 연륜이 있으신 분, 적극적인 분 주도로 시작이 되어서 그 점은 편했다. 물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스타트를 끊긴 했을 듯.
토론 면접은 입론과 반론 그리고 질의응답으로 자유롭게 진행되는데, 내 생각에는 짧은 시간에 빨리 의견과 주장을 정하고 관련 근거를 하나 정도 찾고 예시를 찾아서 정확하게 발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3~4 번 정도 의견을 말하면 토론면접이 끝난다.
-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관련된 주제 : 차등 최저임금제에 대한 찬반
결론
1) 자기소개서와 일관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 기술보증기금에 내가 가야하는 이유와 가고싶은 이유를 확실히 알자
2) 다양한 주제로 기술보증기금 PT면접을 준비하자
3) 토론할 때 깔끔하게 의견과 근거를 들 수 있도록 연습하자
조직적합성 면접에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준비를 별로 못했기도하고, 제일 핵심적으로 기술보증기금에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대답을 잘하지 못해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토론할 때도 한 번 중간에 실수를 해서 점수가 간당간당할 것 같다.
▍기술보증기금 1차면접 결과
결과는 탈락.
아무래도 인성면접에서 답을 잘 못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보완점 1) 이력서를 바탕의 나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서 여기에 대응하는 답변 생각하기
2) 해당 직무의 역량을 바탕으로 나의 강점과 경험 어필하기
3) 다양한 토론면접 영상시청하고 차분하게 상대방의 의견을 정리하고 나의 말을 하는 습관 길들이기 : 감정적으로 하지 않기
기술보증기금 서류는 20배수인데 기본적인 점수만 얻으면 합격할 수 있다. 이공계의 경우 서류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원서접수하고 기사(?)나 가점을 얻을 수 있는 자격증 하나 정도만 있으면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에서 가장 신기한 점은 필기시험이다.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로 구분된다.
1) 직업기초능력평가(40점)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조직이해능력
50문제가 주어졌고 느낌상 복합형 NCS로 나왔다. 이건 매년마다 바뀌는 듯 하다.
의사소통 15문제 정도, 수리문제 10문제 정도 그리고... 상식문제 같은 것들도 10문제 나왔다.
상식문제 : 사자성어, 맞춤법, 신조어 수리문제 : 확률, 할인 비교 등
NCS는 쉬운 편이었고 수리문제 5개를 찍어서 그런지 시간내에 모든 문제를 다 볼 수 있었다.
2) 직무상황 논술평가(60점)
금융시사, 기금관련 이슈, 기술동향 등 직무 관련 주제
논술형과 약술형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분 동안 서술하는데 실제로는 약술형 느낌이 강했다. 90분 정도 걸려서 다 풀었기 때문에 여유있게 풀되, 너무 시간을 지체하지 않도록 풀면 된다.
공부방법으로는 중기부의 기술로드맵을 참고하면서 그냥 인터넷에 핵심기술, 중소기업 기술 등을 검색하면서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려고 노력했는데 워낙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어려웠다.
시험을 치르고 나서는 핵심기술을 정하고 그 기술을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반도체라는 것을 알더라도, 반도체는 어떤 종류이고 현재의 기술상황은 어느정도이고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스스로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하면서 반도체 이후에는 전기차, 그 다음은 통신기술 등 차곡차곡 나열하면서 정리해 나가는 공부법이 필요하다.
시험에서는 금융시사 관련해서 2문제, 기금관련해서 3문제 그리고 기술동향 관련해서 10문제가 나왔다.
금융시사 : 고금리의 영향, 투자와 대출의 차이점에 대한 서술 등 기금관련 : 보증상품, 기초재원 조달 방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 기술동향 - 핵심 분야에 대한 설명 :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통신기술, 바이오 - 기술에 대한 설명 : 열가소성 단백질, EUV, pH농도, 동결건조방식 등 전기전자, 기계, 바이오 등 모든 공학 분야
이전 기출문제
출처 : 월루의 일상 - 공부방법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1. 양자기술의 활용분야 ( ex 우주 항공 분야) 2. 기술보증기금의 사업
출처 : 해커스 1. 금융논술 + 기술보증기금 사업 2.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응용분야
출처 : 알려줄게 정보 1. 비대면 6개 분야 세부분야 2개 이상 서술 2. 비대면 분야가 성과가 높은 이유 3. KTRS에 비대면 역량 추가 시 생산, 판매 각 측면 평가요소로 고려할 사항 5가지 이상
4. IP금융 활성화의 효과 3개 이상 5. KPAS가 IP금융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이유 3가지 이상 6. 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이 실패하는 이유를 정책적인 관점에서 3가지 이상 서술
7. 데이터 3법 시행으로 데이터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 3가지 이상 8. 마이데이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고려사항 3가지 이상 9. 금융권에 도입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4가지 이상
10. 기술 관련 서술 - 자동차 동력 발생장치 및 현가장치, ESS 저장 방식 두가지, 라이다 기술, 에지 컴퓨팅 기술, PCR 진단, 머시닝 및 CNC, 스마트 재료, 유니콘 및 데카콘 기업, PLC, 통계 가설 오류 2가지, 영화분류 5단계, DNA 복제, 정수처리, 전고체 배터리 장점 3가지, OSI7 계층 등
공부방법 : 기술보증기금 1~2년 기사, 상위기관 보도자료(중기부, 한국은행), 산업뉴스 구독 - 책 :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5.0 - EBN 산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