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원래 1977년 삼성정밀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었다. 그러다 2015년에 한화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한화테크윈주식회사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2018년 회사의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정밀기계분야의 핵심기술로 국내외 항공기 엔진, 구성품을 만들고 자주포, 장갑차, CCTV 등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로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한화비전, 쎄트렉아이 등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으나, 최근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전분할하고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9월 말 재상장 예정.
이렇게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라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방산 지주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개편할 예정. 그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사업으로 인한 부분은 곧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염두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 위주로 분석했다.
▍사업내용
*자료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년 2분기 IR, 2023년 사업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천무 납품이 성공하면서 지상방산 부문의 호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만들었다. 하반기에도 폴란드 납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루마니아에도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하고 있으며 중동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게 두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 방산 부문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산부문. 위의 사업보고서는 한화시스템의 방산부문과 합쳐져 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주포, 장갑차, 발사대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은 전술통신장비, 관측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산 품목은 K9 자주포가 있다.
K9 자주포는 국내 국방에서 중요한 전력 무기이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있으며, 현재는 폴란드를 비롯해 루마니아, 중동국가에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
보다시피, 폴란드 수출계약을 하면서 2023년 수출액이 1조원이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에는 납품이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 또한, 기존의 내수시장에서도 방산부문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 기관인 방위사업청의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기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높다.
2) 항공부문
위 사업보고서를 보면 항공부분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초기 비용과 개발 비용이 아직 더 많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 산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기술개발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낮다. 매출비중은 20%를 차지하는 반면 영업이익의 비중은 1% 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엔진 사업이 지속적으로 국내 군수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항공 엔진을 제작하며 판매하고 있으며 방위사업청이 주 매출처이다. 이러한 항공 방산 사업 외에도 현재 한국형 발사체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과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목표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위와 같은 밸류체인을 확보하여 우주항공 사업에 진출하려는 도전.
정리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K9자주포의 해외수출과 그 이상으로 유럽시장, 중동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생각되며, 이러한 실적이 반영되는 시기마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기대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방위산업 특성상 4분기로 갈수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큰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우주산업에 대한 야심찬 도전도 아직은 가능성의 영역이지만 미래산업인 만큼 중요도가 높아서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주가분석
100,000원 선이었던 주가가 1년 만에 300,000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해외진축과 수주잔고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반영되었다고 판단되는데, 이후 다른 유럽국가와 대규모 수주계약을 하거나 중동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모멘텀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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