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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저축은행

 

DB저축은행 DB그룹의 일원으로 여신관리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DB그룹은 엣 동부그룹으로부터 성장하였는데, 현재 DB저축은행은 DB금융투자의 자회사로 있다. 이들 그룹의 매출액 비중은 DB손해보험이 압도적이며 이를 이어서 생명보험과 금융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아무래도 DB의 주력사업은 보험이다. 또한, 그룹 전체적으로 전망을 살펴보면 과거 제조업 투자의 실패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 DB하이텍의 반도체 생산 부분(파운드리)가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룹내의 투자를 반도체로 집중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DB그룹의 제조업 캐시카우로 변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IBK저축은행

 

 

IBK저축은행은 국가기관인 IBK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의 100% 자회사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형성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책은행이다. 따라서 DB금융그룹과는 다르게 중소기업법에 근거하여 재정자금을 차입하여 중소기업금융채권 등을 발행하여 중소기업의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고유의 업무를 수행한다. 국책은행인 만큼 목적이 사적이익의 추구가 아니지만, 이자수익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IBK 은행 손익계산서

 

이렇듯 사적금융기관인 DB그룹과 공적금융기관인 IBK의 경영방향의 차이를 알 수 있으며 이는 자회사인 저축은행에도 영향을 끼친다. 재무안정성과 자산건전성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DB저축은행과 달리 IBK저축은행은 사회적 공헌, 중소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임에도 대출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저축은행이란

저축은행이 생겨난 배경을 보면 은행의 역할을 대체하며 생겨났다. 과거 은행에서 금융자금 지원을 통해 경제성장을 위해 육성하는 곳으로 공급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에 따라 서민이나 소규모 기업의 경우 신용 등의 면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고 도산한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거래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고 이를 위해 상호신용금고가 나타났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고객에게 서민금융기관의 필요성으로. 이러한 계기에서 저축은행은 서민을 위해 양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그래서 은행과 대부업 중간 형태의 금융 플레이어로서 성장했다.

출처 : 연합뉴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 PF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저축은행이 자리잡게 되었는데 증권사와 비교해보면, 저축은행의 경우 PF 준공 이후의 건물의 담보가치를 평가한다. 증권사의 경우 준공 이후 분양에 따라 현금흐름을 에측하여 대출금 상환가능성을 평가해서 대출한다. 그래서 저축은행은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건물의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증권사의 경우 현금흐름과 대출 상환가능성에 대한 회계분석으로 평가한다. 

출처 : 포토뉴스

 

그래서 PF에서도 이를 구분하는데 저축은행PF의 경우 저축은행법에 의해 50억 한도 이내에서 필요자금을 조달하는데 이때 총사업비에서 자기자본이 20%이상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나머지 80%를 저축은행에서 대출해주는 구조이다.

출처 : 더케이뱅크

 

▍사업내용

*2024년 2분기 경영공시 : 왼쪽 DB저축은행 / 오른쪽 IBK저축은행

 

두 은행 모두 여신업무를 통해 대출업무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운용금액은 DB저축은행은 2조4천억, IBK저축은행은 1조7천억원이며 자기자본비율은 비슷하지만 IBK의 경우 10%정도로 리스크가 DB보다는 큰 편이다. 두 기업 모두 예수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후 기업고객, 가계에 대출을 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경영실적 IR

 

여기서 예수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정기적금, 정기예금과 같은 상품이 될 수 있는데 IBK의 경우 개인보다는 기타기관으로부터 예수금을 확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비율이 70% 이상이 되는데 국책기관인 만큼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재원일 가능성이 크다. 

예금자별 예수금

 

한편 저축은행은 대출 운용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는데 그중 부동산 PF에서 BUY-side로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행사에게 브릿지론, PF대출을 행하며 선순위채권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래서 아무래도 담보대출에서 부동산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IBK저축은행의 경우 25%가 안되며 낮은 비율을 보여준다. 대신 보증대출이 30%로 큰 것을 알 수 있다.

담보별 대출금 현황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PF, 분양 등이 악화되며 저축은행 역시 이를 피할 수 없었다. PF발 저축은행 부실 악화의 우려가 커졌고 대손부담이 커지며 중소저축은행의 경우 인수합병 대상에 오르고 있다. DB저축은행은 리스크관리를 잘한 반면 IBK는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최근에도 부실기업이 2곳이나 늘어나며 실적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용 공여비율은 비슷하나, IBK의 경우 부동산업에서 고정, 추정손실 채권이 늘어나며 여기 고정에 해당하는 채권도 회수할 수 있을지 미지수.

 

자산건정성 현황

 

이러한 영향에 따라 IBK의 유동성 비율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기업자금대출 비중이 줄어들며 대출부채규모가 줄고, 정기예치금을 인출하여 유가증권에 투자하여 성과를 내서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하지만 부동산 실적 악화로 NPL비율이 상승하며 연체율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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