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은 금속과 방산에 특화된 기업으로 풍산 류씨에서 비롯된 그룹명이다. 1970년대 쯤 무역업을 하면서 번 돈으로 풍산금속공업을 설립했으며 초기에는 동판과 동파이프 같은 신동제품류를 생산했다. 한국조폐공사에 동전을 납품하고 방위산업체로 지정되어 총알과 같은 탄약류를 만들며 국가와 협력하며 성장했다. 현재도 비철금속을 가공, 생산하는 신동사업부와 탄약 등 방위물품을 생산하는 방산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철금속과 비철금속
철금속 : 연강, 탄소강, 스테인리스강, 주철, 연철 등 높은 인장 강도와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로 보통 건설현장이나 토목현장에 사용된다. 고층 건물, 교량, 자동차, 철도 등 강도가 중요한 곳에 사용되며 가정에서도 주방, 공구 등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비철금속 : 알루미늄, 구리, 은, 금 등 철과 관련된 합금철이 아닌 금속으로 내부식성과 작업성의 물성을 가지고 있는 금속이다. 이러한 비철금속은 합금하여 사용하는데 비중에 따라 구리, 납, 니켈, 주석, 아연 등 중금속이며 마그네슘과 같이 가벼운 금속도 있다. 철금속에 비해 각 종류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국내 방산분야가 글로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방산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늘리고 성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분석
풍산 2024년 반기보고서
풍산은 동과 동합금으로 주화, 봉, 판 등을 생산하는 신동사업과 소구경탄, 대구경탄 등 군용 탄약을 생산하는 방산사업으로 나뉜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신동사업 70%, 방산사업 30%로 지속적으로 성장해가고 있으나 국제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1) 신동사업
단위 : 백 만원
동판, 봉, 선, 소전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그중 판과 대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주력 상품이다. 동판과 동합금판대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 모든 산업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기초재로 4차산업혁명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고강도, 고품질의 동합금이 요구되고 있다.
동과 구리 그리고 활용
우선 동과 구리는 같은 말이다. 그러나 산업에서 사용되는 동은 보통은 합금동을 가리키며 순수한 구리(동)에 다른 금속을 섞어서 다양한 특징을 가진 재료를 만들어낸다. 즉 구리(동)는 원소주기율표에 있는 순수 금속이며 이러한 구리와 다른 금속을 합성하여 만든 것이 합금동이다. 이러한 합금의 종류로 옛날 청동기 시대 사용하던 청동은 구리(Cu)와 주석(Sn)이 일정비율로 섞인 것이며, 황동의 경우에는 구리(Cu)와 아연(Zn)이 섞인 것이다. 그외에도 백동 등이 있다.
한편 이러한 동(구리)는 금속으로 전기와 열 전도성이 뛰어나며 특히 실온에서 다른 금속에 비해 전도성이 좋다. 1) 전기산업 : 전선, 배선기구(콘센트, 플러그, 스위치), 계기, 전구 등 반도체에서 사용되는 구리 2) 전자산업 : 반도체, 회로판, 스위치, 가전제품, 냉장고, TV 등 3) 교통산업 : 자동차 엔진, 전철, 항공기 유압배관 등 스위치의 접점 (승용차 1대에 13kg 정도의 동합금 부품) 4) 발전산업 : 담수화 설비용 자재 등 (구리의 내식성, 내해수성, 위생성 등 특히 백금) 5) 방위산업 ; 각종탄피제조용, 스포츠탄 등 (과거 일제강점기 놋그릇, 놋수저 등 공출의 이유)
2) 방위사업
IR 2024 2Q
방산사업에서는 소구경탄부터 대구경탄 그리고 스포츠용 탄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탄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대구경 탄약이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제표 분석
1) 재무상태표 : 안정성
재무상태표
부채비율은 89% 제조산업의 대기업 평균이 70~80% 인 것을 고려하면 적정하다.
2)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
원가율은 85~90% 정도 되며 판매관리비가 일정하다. 판매관리비가 일정한 만큼 매출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며 생산시설과 좋은 인력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 풍산 주가분석
1년 일봉
현재는 고점일수도 있다고 판단되서 65,000원, 60,000원을 기준으로 분할 매수 후 이후 풍산의 방산부문 수출확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70,000원 선을 넘기기는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