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2024년 가장 핫한 종목 중에 하나. AI, 데이터 등으로 인한 전력부족 사태 속에서 급등한 전력관련주중에서도 시가총액이 약 5조로 규모가 큰데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상반기 186%라는 어마무시한 주가상승률을 보이며 상반기 코스피 등락률 TOP8를 선점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절대 주가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AI산업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산업용 전력과 자동화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74년 럭키포장으로 세워졌으로 LG그룹으로 시작했다가 그룹 분열로 LS그룹으로 분리되고 편입되었다. 2020년 LS산전에서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스마트공장을 세우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아가고 있다. 올해 초고압 변압기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장을 확장하고 기술개발을 투자하고 있다. 매출액의 70%이상을 전력이 차지하고 그외 전력 소비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기술, 친환경 동관 등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이후에 분석했다.
최근 북미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제조업 리쇼어링(해외에 있던 자국기업이 다시 돌아오는 상황)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량이 급격하게 늘었으며 2035년까지 지속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국 전력기기 수입제한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에는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모멘텀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따라서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투자, 해외 법인 확대 등을 통해 영업망과 공급망을 구축하며 본격적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들어서고 있다. 또한 변압기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이유에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망 연결도 한 몫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송전용량과 송전망을 증설해야한다. 추가적으로 기존의 전력망이 노후화되면서 교체 및 업그레이드 주기에 왔고 여기에 대한 공급수요도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내용
*2024년 반기보고서, IR, 2023년 사업보고서
LS일렉트릭은 자회사를 제외하고 크게 두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전력사업과 자동화 사업이다. 매출액의 대부분이 전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자동화 사업도 꾸준히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전력사업 자체는 공익사업으로 정부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으며, 직접적인 생산이 아닌 생산자와 수용가(사용자)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1) 전력사업 : 전기의 생산, 수송, 판매
전력사업이란?
전기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운송수단이 필요하다.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통로를 운송계통이라고 하며 긴 회로, 긴 철도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전기의 구성요소인 전자는 송전선과 배전선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송되고 다시 발전기로 반송된다. 이를 위해서 수많은 기기들이 필요하다. 참고로 발전시설(생산자)은 대부분 국가기관이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전력을 생산한다. 그리고 전력을 생산하는 기기를 발전기라고 한다. 전력이 이동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전기 생산 : 발전기에 수천 볼트의 전압이 생긴다.
2) 전기 모으기 : 생산된 전압을 변압기를 통해 더 큰 전압으로 승압한다.
*왜냐하면 전압이 높을수록 먼 거리에 전송하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3) 전기 이동 : 고압으로 바뀐 전압은 소비자의 전기사용 장소 인근까지 이동한다.
4) 전기 변환 : 소비자가 사용하기 안전한 전압으로 바꾸기 위해 배전 변전소에서 전압을 낮춘다.
5) 전기 이동 :이후 배전 변전소에서 가정, 산업의 배선에 도착할 때까지 배전선로를 타고 이동한다.
6) 전기 사용 : 각 시설의 계량기를 통과하여 에너지로 사용된다.
7) 전기 반송 : 남은 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로 돌아온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전력기기가 필요한데 대표적으로 LS일렉트릭에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제품 전기를 초고압으로 모아 운송 효율화를 위한 초고압변압기,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전압으로 바꾸는 변전소의 배전반과 배전기기가 있다. 또한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공급망을 위한 전력신재생이 있다.
LS일렉트릭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전력에 대해 사용하는 곳까지 전력공급과 계통보호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며 최근에는 북미와 동남아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하며 영업이익률은 10%를 상회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순한 제품만이 아닌 발전설비의 효율화를 위해 전력공급계통의 전력정보를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한 IT사업과 태양광, ESS 등 친환경에너지와 저장장치 관련 에너지사업도 기술개발하고 있다.
2) 자동화사업
LS일렉트릭의 자동화 사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력사업 대비 약 15%이지만 최근 제조업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업 자동화시스템을 위한 PLC(자동제어시스템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Inverter(전력 변환 장치)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를 이용해 각 산업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지원하다.
자동화사업의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력사업(10%)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며, 기간에 따른 편차가 심한 요인도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정리하면,
앞으로 전력시장의 발전과 공급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어떻게 수익구조를 개선하여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더 다양한 국가의 시장에 진출하는지 중요해보인다. 또한, 자동화사업을 어떻게 키워나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지도 LS일렉트릭의 향후 상승모멘텀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전력수요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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