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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축사

 

1) 우리나라의 건축 양식

 

우선 시대별 건축물을 살펴보기 전에 우리나라의 고전 건축양식은 처마의 형태와 기둥으로 결정되었다. 그에 따라 주심포양식, 다포양식, 익공양식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주심포 양식은 고려시대 중기 쯤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초기에 주로 사용된 건축양식이다. 기둥 위에 주두를 높고 공포를 배치한 형태로 간결하고 직선적인 느낌을 준다. 우리나라 건축물을 볼 때 하나의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다면 주심포 양식이다.

부석사 무량수전 (영주시)

 

구체적으로  공포의 구조를 보면, 우선 기둥위에 주두가 있다. 이는 공포를 올려놓기 위한 받침판 같은 역할을 하며 주두 위에 첨차를 놓는다. 때로는 첨차 위에 소로를 놓고 다시 첨차를 쌓으며 공포를 만든다.

출처 : 도편수 최덕성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고려시대의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성불사 극락전, 강릉 객사문이 있고 조선시대 초기의 무위사 극락전 등이 있다.

황해도 성불사 극락전

 

다포양식 역시 고려시대 말기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조선시대의 궁궐의 정전이나 사찰의 주요 불전 등 건축물에 사용되었다. 기둥위에 창방과 평방을 놓고 그 위에 공포를 배치하기 때문에 기둥과 기둥 사이의 창방과 평방(보 같은 것)을 따라 공포가 배치된다. 주심포에 비해 곡선적이며 장식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다포 양식 ❘ 출처 : 곰곰건축

 

다포에서는 소로의 위치가 동일 수직선상에 고정되어야하기 때문에 우미량을 사용하여 비교적 자유롭게 소로를 배치할 수 있는 주심포 양식과 차이가 있다. 또한 내부의 천장구조 역시 다른데 주심포의 경우 연등 천장이며, 다포의 경우에는 우물천장이다. 다포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고려시대의 심원사 보광전, 조선시대 초기의 서울 남대문과 안동 봉정상 대웅전, 그리고 중시의 전등사 대웅전, 후기의 서울 동대문, 불국사 극락전, 경복궁 근정전 등이 있다.

동대문

 

그리고 조선시대초기부터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전 공포양식인 익공양식이 있다. 주로 부속건물을 건축할 때 사용되었다. 평방이 생략되고 주심포양식을 단순화한 형태이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강릉 오죽헌, 종묘, 경복궁 경회루가 있다.

익공 양식

 

또 삼국시대에는 사찰건축을 할 때 사찰의 구성, 배치방법이 달랐다. 사찰건축에서 공간배치하는 것을 가람의 배치라고 하는데 고구려의 경우 1탑 3금당식으로 1개의 탑과 주위 3개의 절을 배치하였고, 백제와 신라는 1탑식, 통일신라는 2탑식으로 배치했다.

출처 : SO외금

 

2) 우리나라의 시대별 건축물

 

삼국시대

 

고구려 : 청암리 사지(가장 오래된 가람형식)

백제 : 미륵사지, 정림사지

신라 : 황룡사, 분황사, 첨성대

미륵사지 석탑

 

통일신라시대

 

불국사 : 이탑식 가람배치, 화엄사

출처 : 닷컴탐당

 

고려시대 : 봉정사 극락전(한국 최고의 목조건축물),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등

안동 봉정사 극락전

 

조선시대 : 서울 남대문, 법주사 팔상전, 수원 화서문 등

보은 법주사 팔상전

 

근대시대 : 서울역 역사(르네상스 양식), 조선총독부 청사(르네상스 양식), 약현성당(고딕양식), 명동성당(고딕양식), 서울 성공회성당(로마네스크양식), 한국은행(르네상스양식)

서울역 역사
약현성당
명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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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건축

 

 

1) 대중주의 : 상징과 은유를 통해 대중을 포용

 

대표적인 건축가 :

 

로버트 벤츄리 : 대중주의의 선구자로, 다익성, 복합성, 대립성을 강조하며 대중코드와 엘리코코드의 이중코드를 창안했다.

길드 하우스, 필라델피아

 

찰스무어 : 체험과 기억에 의한 장소와 공간을 창조한다는 개념을 적용했다.

피아짜 디탈리아 (이탈리아 광장)

 

프랑크 게리 : 케나다 출신 건축가로 대중주의이기도 하지만 해체주의의 대가이다.

구겐하임 미술관
댄싱 하우스
디즈니 콘서트홀

 

2) 신합리주의 :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개된 도시와 건축적 상호작용을 주제로하는 건축사조이다.

 

대표적인 건축가 :

 

알도 로시 : 포스트모던 운동의 지지자 이자 대표하는 건축가이다.

이탈리아 모데나의 산 카달도 공동묘지 ❘ 출처 : 매일신문

 

제임스 스터링 : 기능주의와 상징적 요소가 결합되는 것을 예술이라고 했으며 포스트 모던 운동의 대표 건축가이다.

레스터 대학 공학관

 

리차드 마이어 : 기하학적 디자인을 주로 활용했으며 흰색을 주로 사용했다. 건축가이자 예술가.

이탈리아 로마의 성당
강릉 솔올 미술관

 

3) 지역주의 : 장소에 따라 변하는 특정한 기후, 풍토, 문화에 적합한 건축을 지향하는 건축사조이다.

 

대표적인 건축가 :

 

요른 웃존 : 덴마크의 건축가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조개껍대기를 상징한 개념을 넣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알바로 시자 : 포르투갈의 모더니즘 건축가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사 다 팔메이라 (북부 포르투)
세랄베스 현대 미술관 (포르투)

 

4) 구조주의 :  건물의 외부 형태, 내부 구조, 기능성을 복잡하게 엮는 개념으로 이를 활용하는 건축사조이다.

 

대표적인 건축가 :

 

알도 반 아이크 : 네덜란드의 건축가

성당 내부

 

5) 신공업 기술주의 : 현대건축 후기 공업기술의 발달로 건축양식을 더욱 과장하는 건축사조로 노만 포스터, 케빈 로쉬, 시저 펠리, 리차드 로저스 등의 건축가가 있다.

노만 포스터의 홍콩상해은행 (홍콩)

 

 

케빈로쉬의 더 피라미드 (미국)

 

6) 해체주의 : 버나드 츄미, 피터 아이젠만, 프랑크 게리, 렘 쿨하스 등의 건축가 있다.

베를린 유대인 추모공원 : 피터 아이젠만
시애틀 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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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

 

1) 태동기

 

신고전주의 : 로마건축 양식의 발굴을 통한 고전주의 운동으로 프랑스에서는 로마양식을 영국에서는 그리스 양식을 사용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성 설피스 성당, 버킹검 궁전, 대영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발할라 궁전, 베를린 국립극장이 있다.

버킹엄 궁전
성 쉘피스 성당 ❘ 출처 : 친절한 에바씨
발할라궁전(독일 레겐스부르크 ) ❘ 출처 : 박찬운의 아브라카다브라

 

낭만주의 : 고딕건축 양식의 부흥을 통해 중세 건축문화와 동경으로 생겼으며 영국의 국회의사당, 브라이튼 궁전, 프랑스의 데니스 성당, 성 클로틸드 성당이 있다.

영국 국회의사당 + 빅벤
영국의 브라이튼 궁전
프랑스 생드니(데니스)에 위치한 성당

 

절충주의 : 특정 건축이 아니라 자유로운 건축양식을 선택하며 에술가의 창조성을 우선시한 것으로 여러 종류의 건축양식이 생겼다. 그래서 르네상스, 바로크, 고딕, 신르네상스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프랑스의 파리 오페라하우스(신바로크), 영국의 런던대학(르네상스), 독일의 뮌헨 국립도서관(신르네상스) 등이 있다.

파리의 오페라하우스인 오페라 가르니에

 

런던 대학교
뮌헨의 국립도서관

 

신건축 :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철과 유리, 철근콘크리트가 생겼고 이에 따라 새로운 재료로 건축물이 지어졌다. 파리의 에펠탑, 팩스톤의 수정궁이 대표적이 예시이다. 팩스톤 수정궁은 유리를 이용해 건물을 만들었는데 1936년 화재로 소실되었다.

영국 팩스톤 수정궁

 

미술공예운동 : 현대건축의 이념을 확립하는데 영향을 준 운동으로 19세기말 영국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각종 공예품을 정교하고 세심하게 표현하며 기계화 되는 시대의 방향과 역행한다. 다른 표현으로 예술 수공예운동이라고도 불린다. 

윌리엄 모리스의 벽지 도안
영국의 붉은 집 (윌리엄 모리스)

 

아르누보 운동 : 미술공예운동의 영향 + 산업혁명으로 실용주의, 합리주의 사고에 대한 반발과 중세의 사실주의에서 탈피하려고 한 운동이다. 순수예술과 응용예술 사이의 구분을 무너뜨리려고 하며 역사주의를 거부하고 곡선의 장식적 가치를 강조했는데 철을 사용하여 표현했다. 대표적인 건축가로는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를 설계한 안토니오 가우디, 인민의 집을 설계한 빅터 오르타 등이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스페인)
인민의 집(민중의 집)

 

시카고파 : 미국의 시카고에 건설된 상업용 건물로 강구조 사용을 하면서 건물형태가 정적이었으며 건물이 고층화됨에 따라 엘리베이터가 발명됐다. 대표적인 건축가로 루이스 헨리 설리반이 있으며 오디토리움건물, 개런티 건물을 지었다.

개런티빌딩 ❘ 출처 : 매일신문

 

세제션 운동 :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겨난 예술 운동으로 객관적, 합리적인 건축사상을 중시했으며 과거양식에서 분리와 해방을 지향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오토 바그너의 우체국 저금은행과 스타인호프 교회가 있다.

비엔나의 우체국 저금은행

 

독일공작연맹운동 : 독일 뮌헨에서 무테시우스를 주축으로 거장들의 개별적 활동을 연합한 운동으로 수공예 운동에 영향을 받았다. 예술과 산업발전 사이의 공백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대표적인 건축물로 무테시우스의 영국의 주택이 있다. 양질의 규격화로 대량생산을 추구했다.

영국의 주택 (무테시우스)

 

2) 성숙기

 

데 스틸 파 : 진리, 객관성, 질서 를 추구하며 개인주의를 포기하며 서로 직교하는 직선과 표면을 사용했다. 대표적인 건축가로는 슈레더 주택을 설계한 게리트 리트벨트와 데 스틸의 주도자였던 테오 반 되스버그가 있다.

몬드리안의 빨강, 노랑, 파랑, 검정이 있는 구성
네덜란드의 슈뢰더 주택
테오 반 되스버그

 

바우하우스운동 : 수공예방식보다는 공업과 협력을 통해 조형예술을 종합화하는 것으로 이론과 실제교육을 병행했다. 대표적인 건축가로 퀄른전람회 공장을 지은 월터 그로피우스가 있다.

바우하우스 데사우

 

유기적건축 : 자연적 요소를 중요시하며 개인주의와 공업화에 의한 표준을 거부하고 건축을 개인화된 요소로 보았다. 대표적인 건축가로 유명한 낙수장을 설계한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와 알바 알토가 있다.

낙수장

 

파이미오 요양원

 

국제주의 건축 : 월터 그로피우스가 제창한 것으로 기능주의에 의한 순수형태를 추구하는 양식이다. 실용적 기능을 중시하며 대칭성을 배제했다. 대표적인 건축가로는 사보아주택과 론샹교회를 설계한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 유리의 마천루안과 전원주택을 설계한 독일의 미스 반 데 로이, 바우하우스교사와 하버드 대학을 지은 그로피우스가 있으며 로비하우스, 도쿄 국제호텔을 설계한 미국의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 등 근대건축의 거장들이 함께했다.

프랑스 동부의 롱샹성당

 

CIAM (현대건축 국제회의) : 현대건축운동의 핵심적인 추진단체로 여러 국가의 건축가가 자유롭고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자극하며 기능주의와 합리주의 (모더니즘) 성격이 강했다. 이때 아테네 헌장을 통해 도시계획에 대해 고찰했다. 이후 Team X의 젊은 급진론자들과 기존 창립 회원의 대립이 심화되며 해체 되었다. 

 

3) 전환기 

 

GEAM : 움직이는 건축연구그룹의 약칭으로 대표적인 건축가로 요나 프리드만이 있다.

요나 프리드만의 La Ville Spatiale

 

아키그램 : 아방가르드(모더니즘 특유의 예술로 실험적, 도전적) 건축 그룹으로 과학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리얼리티를 구현하려고 햇다. 대표적인 건축으로 피터 쿡의 Instant City, 론 헤론의 Walking City 가 있다.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현대 미술관

 

메타볼리즘 : 겐조 단게와 타카시 아사다가 일본 동경의 세계 디자인회의에서 최초로 등장했으며 대표적인 건축가로 기요노리 기꾸다께, 기쇼 구로가와가 있다.

도쿄 성 마리아 성당 ❘ 출처 : arise & shine
기요노리 기꾸다께의 sky house

 

슈퍼스튜디어 : 이탈리아의 건축단체로 소극적으로 이상향을 제안하고 명상을 시작으로 행동을 실천하고자 했다.

게이너

 

형태주의 건축 : 형태주의는 합리주의와 기능주의를 주시한 것으로 대표적인 건축물로 필립존슨의 유리주택, 시그램 빌딩 그리고 에로 사리넨의 MIT 대학교 강당 및 예배당, 뉴욕 케네디 공항 터미널 등이 있다.

필립 존스의 유리주택
뉴욕 케네디 공항

 

브루탈리즘 : 영국 건축가 스미손 부부에 의해 제시되고 번함에 의해 이론적으로 정의된 것으로 콘크리트가 노출되어 요새같은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 많다. 대표적인 건축가로 루이스칸과 스미손 부부가 있다.

방글라데시 다카 국회의사당 (루이스칸)
소크 생물학 연구소 (루이스칸)

 

포스트모더니즘 : 모더니즘에서 인간의 이성이 중시되었다면 포스트 모더니즘에서는 이를 의심하는 사고방식을 하게 된다. 탈 모더니즘으로 현대건축의 한계를 인식하여 건축의 상징성, 장식, 전통 등 다양한 요소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양식을 모색하고자 했다. 획일화와 규격화에서 벗어나 다원성과 특수성을 중시하기 시작했고 상징적 그리고 대중적 건축을 추구했다. 대표적인 건축가로 미국의 로버트 벤츄리, 찰스 무어, 유럽에서는 알도 로시, 크리에 형제가 있었다.

바나 벤츄리 하우스 (벤츄리)

 

벤츄리는 대중주의 선구자이며 건축의 복합성과 대립성을 강조했다.

 

레이트 모더니즘 : 현대 건축의 구조, 기능 등 합리적 해결방식을 받아들이고 현대의 기술과 함께 발전시켜 새로운 미학을 창조하려고 했다. 기계미학은 규격화 표준화 공업화로 대두되며 대표적인 건축물로 퐁피두 센터가 있다. 구조의 왝곡과 표피를 강조했다. 대표적인 건축가로는 노만 포스터, 시저 필리 등이 있다.

퐁피두 센터

 

영국의 노만 포스터의 30 St. Mary Axe
미국의 허스트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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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건축

 

1) 르네상스

 

르네상스는 고대 그리스 문화의 부활을 위해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된 예술 부흥 운동이다. 예술에 많은 영향을 준 만큼 건축 양식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인간성 해방을 목표로 했던 만큼 기존 중세 시대의 종교와 신에 대한 수직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수평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건축비례와 미적 대칭을 중시했으며 그리스의 3기둥과 로마의 기둥 양식과 함께 로마 시대의 배럴 볼트를 재활용했다. 또 건축물에 돌림띠처럼 생긴 코니스를 통해 수평성을 강조했다.

피렌체 대성당

 

대표적인 건축가로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브루넬리스키가 설계한 피렌체 성당의 돔, 성 로렌죠, 성 산토 스피리토 성당 등이 있다. 특히 피렌체 성당의 경우 첨두형 형태의 돔으로 8개의 주축과 16개의 보조축으로 구조를 이루고 있다.  같은 지방의 알베르티, 미켈로쪼의 건축가가 있다.

성 로렌죠 성당
메디치 궁전 - 미켈로쪼 미켈로찌-

 

로마의 르네상스 건축가로는 브라만테가 바티칸에 설계한 성 베드로 대성당, 템피에토가 있고 유명한 화가로 알려진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메디치가 능묘 등이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 ❘ 출처 : 스투피 플래너

 

위의 사진을 보면 바티만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은 중심성을 주제로 지어졌다.

산토 스피리토 성당

 

산토 스피리토 성당 역시 브루넬리스키가 설계한 것으로 수평적 느낌을 주며 인간중심적 세계관을 표현한 르네상스의 건축물이다.

 

2) 바로크 건축

 

바로크 양식 역시 이탈리아에서 시작됐으며 16세기 말 르네상스 양식에 로마 양식이 첨부되었다. 보다 강렬한 효과와 곡선이 사용되었다. 건축의 구조와 표현들이 전체의 효과를 위해 사용되었으며 교향악적 특징을 살리기 위해 공간과 매스, 움직임이 구성요소가 되었다.

성 베드로안에 있는 발다키노

 

타원평면과 곡선평면을 선호하게 되고 현란한 장식이 많이 사용되었다. 초기 바로크 건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로마의 산타 수산나 성당이 있다.

산타 수산나 성당

 

그리고 베르니니 건축가가 설계한 성 베드로사원의 광장, 성 앙드레아 교회, 구아리노 구아리니가 설계한 팔라초 카리냐노, 보로미니가 설계한 성 카를로 성당 등이 있다.

성 안드레아 대성당

 

3) 로코코 건축

 

로코코 양식은 프랑스에서 바로크 시대의 마지막 단계로 바로크의 무게감있는 인상에 비해 세련되고 아름다운 곡선 표현이 사용되었다. 기능적인 공간구성과 개인적인 쾌락주의로 주거건축에 영향을 주었다. 장식에 중점을 두었으며 대표적인 건축물로 장 꾸르티엔스의 드 마티뇽 호텔이 있다.

호텔 드 마티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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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건축

 

 

1) 초기 기독교 건축 : 바실리카식 교회

 

로마시대에 기독교가 자리를 잡으면서 형성된 건축양식으로 고대와 중세 사이를 잇고 있다. 바실리카식 교회는 중세건축의 대표적인 형태는 바실리카식 교회이다. 평면형식에서 회랑의 중앙부분인 네이브와 그 양쪽 측면 회랑의 아일 그리고 현관에는 아트리움을 구성했다. 구조상으로는 목조 트러스지붕이었으며 고측창채광이었다. 

바실리카 평면

 

 

2) 비잔틴 건축

 

로마제국이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되고 비잔티움(동로마 제국)에 들어오면서는 사라센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라센 문화는 이슬람교의 모스크, 돔 등을 지었는데 정방형 평면에 4방향의 석재인 스퀸츠를 걸치고 위에 8각형을 만들고 반복 사용하며 돔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슬람교의 사원인 모스크에는 아뜰 주위 넓은 회랑과 중앙부분의 분수가 있었고 회랑 바깥에는 미나렛이라고 불리는 첨탑이 있었다.  외에도 예배의식을 하는 밈바르, 보조개 형태의 특이한 미라브 등이 있었다.

타지마할 ❘ 출처 : 문화유산신문

 

그리고 사라센건축에는 아라베스크라고 하는 아라비아장식의 끝부분을 당초, 문자 모양 등으로 꾸몄다. 이는 페르시아 특유의 타일로 만들어져 카샨(타일을 뜻하는 페르시아어)의 모자이크라고도 불린다.

아라베스크 무늬, 모양

 

이러한 사라센 문화와 함께 그리스 정교의 영향을 받아 정사각형 평면에 그리스십자형을 사용했고 돔의 형태가 발달하며 이를 펜덴티브 돔을 발전시켰다. 비잔티움 건축의 대표적인 건추물로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성소피아 성당, 라벤나에 있는 성 비타레성당 등이 있다.

성 소피아 ❘ 출처 : 한국일보

 

3) 로마네스크 건축

 

9~12세기 쯤 로마에서는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으로 불리는 형태가 유행했다. 장축형 평면(십자가)과 종탑이 생겼다. 그리고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종탑이 생겼고, 첨탑과 건물을 잇는 버트레스 구조가 생겼다.

로마네스크 평면

 

대표적인 건축물로 피사 대성당이 있다. 이 피사의 대성당에는 피사의 사탑인 종탑과 세례당이 있으며 현재 이탈리아 중부지방 피사에서 볼 수 있다.

피사 대성당과 종탑(피사의 사탑)

 

더불어 아치구조가 점차 더 발전해나아가며 클러스터 피어와 버트레스가 생겼다.

출처 : 건축지식저장소

 

이 외의 건축물로 독일의 브롬스 대성당, 영국의 더램성당이 있다.

 

 

4) 고딕 건축

 

이후에 로마네스크 양식은 발달하며 첨두형 아치와 볼트가 더 발달하고 첨탑플라잉 버트레스가 발달했다. 장미 형태의 창문인 장미창과 스테인드 글래스에 착색유리, 그리고 종교적 신념을 향한 수직적 분절이 강조되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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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리스와 로마의 건축양식에 대해서 배운다. 서양 건축사의 시작인 그리스와 로마 건축은 이후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건축의 근본이 된다. 

 

 고전 건축

 

1) 그리스 건축

 

그리스에서는 다양한 건축 특징과 건축물들이 발달했다. 가장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디오니소스극장, 아고라 등 여러 건축물들이 만들어졌다. 그리스 건축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기둥양식착시기법이 있다. 이 두가지 특징으로 독특한 신전이 만들어졌다. 

파르테논 신전

 

먼저 기둥양식을 오더라고 하는데 도리아식, 이오이나식, 코린트식이 있다. 첫번째로 도리아식은 가장 오래된 기둥형태로 단순하고 장중한 느낌을 주며 다른 기둥과 달리 기둥의 받침인 주초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파르테논 시전의 기둥이 도리아식으로 만들어졋다.

에렉테이온 신전

 

두번째로 이오니아식은 우아한 느낌과 여성적인 느낌을 주며 에릭테이온 신전의 기둥이 그렇다. 마지막으로 코린트식은 아칸터스 나뭇잎을 본떠서 기둥 상부의 주두를 꾸몄으며 주로 소규모 기념 건축물에 사용되었는데 아테네의 풍탑, 올림피에이온이 대표적이다.

그리스 기둥의 특징 정리 ❘ 출처 : 파아란 영혼

 

그리고 착시기법으로는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배흘림 기법처럼 그리스 건축에서도 중앙~하단부분의 직경이 크고 위, 아래부분이 비교적 직경이 작은 엔타시스를 활용했으며, 기둥의 안쏠림, 처마선의 휨, 기단의 휨을 사용했다. 그리스 건축의 신전건축은 박공형태의 경사지붕을 사용했으며 이를 Pendiment라고 했고, 아키트레이브와 프리즈 등으로 구성된 지붕 상부인 엔타블리처, 주두와 주신 그리고 주초로 기둥을 구성했다. 신전 건축 외에도 디오니소스극장과 같은 문화시설, 광장을 뜻하며 역할을 하는 아고라, 지붕이 있는 복도를 뜻하는 스토아 등이 지어졌다.

스토아

 

2) 로마건축

 

로마제국이 형성되면서 그리스 문화와 에트러스컨(로마 근처의 문명으로 아치와 볼트를 이용한 건축물이 많았다) 문화가 흡수되며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더불어 콘크리트가 발명되며 건축에 영향을 주었고 돔, 볼트, 교차볼트 등이 생겼다. 그리고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실제적, 공리적 개념의 발달로 목욕탕, 극장, 상수도, 교량 등의 시설이 지어졌다. 대표적인 로마건축의 특징으로는 교차볼트와 기둥양식이 있다.

에트러스컨 문명의 지하시설 + 볼트양식 ❘ 출처 : 둘만의 비밀여행

 

우선 아치의 경우 아치 볼트가 발달하며 교차볼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대규모 건축이 가능해졌다. 

출처 : 건축지식저장소

 

기둥의 경우 그리스에 영향을 받아 3가지의 기둥양식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를 활용하여 코린트식과 이오니아식을 혼합한 컴포지트 오더, 그리고 도이아식을 더 단순화한 터스칸 오더로 기둥을 만들었다.

출처 : 브리테니커

 

신전 건축에서 유명한 원형신전인 판테온신전은 아직도 이탈리아서 당시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현관에는 8개의 코린트식 기둥으로 만들고 내부에는 원형부분인 로툰다의 지붕은 돔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고측채광을 이용했는데 돔 중앙에 지금 9m의 구멍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마르스 울토르신전도 있지만 현재는 그 터만 볼 수 있다.

판테온 신전

 

그리고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공공건물로 법정, 상업교역, 종교적 활동 등을 하던 건물을 바실리카라고 하는데 시대에 따라 역할과 의미가 달라지기도 했다. 현재는 초기기독교의 건축양식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 바실리카는 배럴 볼트와 교차볼트로 구성된 십자가 형태를 하고 있다. 현재 로마시대의 바실리카로 남아있는 건축물은 없고 터만 있다.

아에밀리아 바실리카 복원도 ❘ 출처 : eileen_art

 

그리스 시대에 광장역할을 하던 아고라는 로마에 와서는 포럼으로 발달했는데 이는 옥외 집회소 또는 시장의 역할을 했다.

로마의 아고라 현재 모습 ❘ 출처 :스터비 플래너

 

그리고 원형투기장으로 로마하면 떠오르는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1층은 도리아식 기둥, 2층은 이오니아식 기둥, 3층은 코린트식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콜로세움 기둥 ❘ 출처 : 위니의 여행이야기

 

그리고 노예가 있었던 로마에서는 평민과 노예를 위한 집단시설이자 집합주거지인 인슐라가 있었다. 인류 최초의 아파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스티아 안티카 지역의 인슐라 현재 모습
인슐라 복원도 ❘ 출처 : 땅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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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고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주거환경을 제공해주었다. 이집트 문명과 바빌로니아문명의 고대건축을 시작으로 이후 그리스, 로마을 지나 중세건축으로 발전했다. 중세시대에서의 건축은 초기 기독교 건축양식을 비롯해 이후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제국, 이슬람교의 사라센 건축이 있다. 그리고 이후 게르만 족과의 전쟁과 문화융합으로 발달한 로마네스크 건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발전하여 고딕 양식이 생긴다. 그리고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하면서 근세건축으로 구분되는데 르네상스 건축양식, 바로크 양식, 로코코 양식이 있다. 그리고 여러 예술 운동과 단체들이 활동한 근대건축을 지나 현대건축에 이른다.

 

고대 건축

이집트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건축물은 아마 피라미드일 것이다. 피라미드는 분묘건축의 하나로 이외에도 피라미드처럼 생긴 마스타바라는 건축물이 있다. 마스타바에서는 제사를 지냈는데 이후에 이게 발전해서 피라미드 형태가 된다.

마스타바 ❘ 출처 : 달자

 

신전건축은 콘스 대신전이라고 하는 건축물이 있으며 평면구성에서 오벨리크스라고 하는 꼭대기 탑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내부공간은 점점 안으로 들어갈수록 바닥이 높아지고 천장이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카르나크 대신전과 오벨리스크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바빌로니아에서는 아치와 볼트가 발달했는데, 점토를 사용한 조적식 건축물이 발달했다. 천문학과 종교의 발달로 지구라트는 수직형태의 건축물로 대조를 이루며 정사각형 평면에서 중앙에 집중되는 느낌을 준다.

지구라트 ❘ 출처 : 1 1 2 3 5 8 13 21...

 

또한 바빌로니아 건축에서는 첨두아치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점을 형태로 한다. 그리고 또 바빌로니아의 유명한 상상속 건축물이었던 바벨탑과 공중정원이 학자들에 의해 실재했다는 것을 통해 건축기술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바벨탑 ❘ 작가 : 루카스 판 팔켄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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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전시, 보관, 조사와 연구, 휴식과 오락의 기본 기능을 수행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미술관 계획

 

1) 평면 계획

 

미술관의 평면형태는 부채꼴형, 직사각형, 원형, 자유로운 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부채꼴 형은 관람자에게 많은 선택지를 주며 빠른 판단을 요구한다. 하지만 관람자에게 혼동을 일으켜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직사각형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형태로 공간형태가 단순하고 분명하다. 

다통 미술관 (중국)

 

2) 세부계획

 

미술관은 전시를 하는 공간인 만큼 전시실을 어떻게 배치하고 구성하는지에 따라서 평면형태가 결정된다. 전시실의 크기는 마그너스안, 티드안 그리고 그 외 다양한 전시실이 있다. 전시실의 천장은 3.6~4m 정도, 실의 폭은 8m 정도 그리고 실의 길이는 실 폭의 1.5~2배 정도로 한다.

티드안 전시실 단면 ❘ 출처 : 한솔

 

미술관을 관람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분류된다. 첫번째는 연속 순회형식으로 구형이나 다각형의 평면에서 각 전시실을 연속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단순하고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소규모 전시실에 적합하다. 두번째로 갤러리 및 코리도 형식은 각 실에 직접 들어가며 관람하는 형태로, 필요 시에는 일부 전시실을 폐쇄할 수 있다. 세번째로 중앙홀 형식은 중심부에 홀을 두고 그 주위로 전시실을 배치하는 방법이다. 

출처 : kocw.net

 

세부적으로 전시실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연속적인 주제를 연출할 때 좋은 파노라마 전시, 하나의 사실이나 상황을 연출하여 관찰할 수 있는 디오라마 전시, 벽이나 천장을 이용하지 않고 전시공간을 만들어 내는 아일랜드형 전시방법, 그리고 하모니카처럼 동일종류 전시물을 반복할 때 이용하는 하모니카 전시방법이 있다.

출처 : kocw.net

 

미술관에서는 채광과 조명계획이 중요한 요소이다. 인공조명과 자연조명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획한다. 전시실에서 자연채광을 하는 방법으로는 정광창, 측광창, 고측광, 정측광창이 있다. 우선 정광창의 경우에는 천장의 중앙을 통해 채광을 하는 것으로 전시벽면의 조도를 균일하게 한다. 측광창을 일반 아파트 집에서 처럼 옆에서 채광을 받는 방법으로 소규모 전시실에서만 주로 사용한다. 고측광은 천장 부근에 높은 측광창이 있는 방법으로 전시실 벽면이 관람자 부근의 조도보다 낮아 추가적인 인공조명을 고려해야한다. 그리고 정측광창은 아래의 그림과 같은 방법으로 조도가 관람자 부근의 조도는 낮고 벽면의 조도는 밝은 이상적인 형태이다.

출처 : 한솔 (이병억 강사님)

 

그리고 전시실의 조명계획을 할때 광원에 의한 현휘를 방지하고 실내의 조도 및 휘도 분포를 고르게 유지하고 글미자, 반사, 점광원 등을 고려하도록 한다. 전시물과 최량의 각도는 15~45도 이내로 광원의 위치를 결정해야하며 성인 1.5m를 기준으로 화면 대각선의 1~1.5배의 거리간격을 잡는다. 기야는 위아래로 27도로 하는데 이는 인간의 눈은 40도 이내에서 물체를 지각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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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경우에는 배치방법보다 극장의 평면에 따라 배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평면형태와 그 구성의 특징이 중요하다.

 

 극장 계획

 

1) 평면 계획

 

극장의 평면에서 제일 중요한 무대와 이를 관람하는 관람석, 그리고 현관, 매표소, 로비 등으로 구성된다. 극장의 평면은 크게 4종류로 구분된다. 오픈스테이지, 에리나, 프로시니엄, 가변형 무대. 오픈스테이지는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동일공간에 있는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무대를 볼 수 있으며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사람들이 210도로 둘러 싼 그리스 극장형, 180도로 둘러 싼 로마극장형, 90도로 둘러싼 부채꼴 그리고 각도가 없는 관객석을 가진 앤드 스테이지가 있다.

올리비에 극장 ❘ 출처 : 월간낭만

 

에리나 형식의 경우 오픈스테이지와 동일 구성으로 되어있으나 관객이 360도를 둘러싼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하게 되며 가장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모든 방향에 관객이 있기 때문에 무대 배경은 주로 낮은 가구로 구성하며 가급적 배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 ❘ 출처 : 123RF

 

그리고 가장 흔하고 공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시니엄(픽쳐 프레임 스테이지)형은 프로시니엄벽(액자처럼 생긴 부분)에 의해 연기공간과 관객공간이 분리되며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평면형태이다. 관객은 프로시니엄 아치의 개구부를 통해 무대를 보기 때문에 제한된 방향으로만 볼 수 있다. 그래서 어떠한 배경이든 만들 수 있으며 관객에게 장치, 무대조명 등 무대효과를 보이지 않고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다만, 무대에 가깝게 관객을 배치할 수 없다.

명동극장 ❘ 출처 : 문화뉴스

 

가변형 무대의 경우 필요에 따라 무대의 객석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는 형태로 하나의 극장에 다양한 무대를 만들 수 있으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극장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대학연구소 등 실험적 요소가 많이 들어간 경우에 적합하다.

가변형 무대 ❘ 출처 : 두산 아트센터 space111

 

2) 세부계획

 

1. 관객석 : 관객석의 크기는 연면적의 50% 정도를 차지하며 객석 1인당 약 0.5m^2~0.6m^2으로 설계한다. 일반적으로 부채꼴 형태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시각적, 음향적으로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무대에서 관객석까지의 거리에 따라 3가지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15m 내에 시선거리를 느끼는 A구역은 배우의 표정과 동작을 상세히 감상할 수 있고, 1차 허용한도로 22m까지인 B구역은 실제 극장건축에서 수용을 많이 하려고 하기 때문에 계획된다. 마지막으로 C구역은 2차 허용한도로 35m까지 둘 수 있으며 배우의 일반적인 동작을 볼 수 있다. 

관객석 거리 ❘ 출처 : 샤롯데시어터

 

좌석의 배열은 무대의 중심, 스크린의 중심을 기준으로 원호 배열이 가장 이상적이다. 객석의 의자는 일반적으로 폭 45cm, 전후 간격은 80~85cm로 하며 통로는 세로의 경우 80cm, 가로의 경우 100cm로 한다. 추가적으로 객석의 바닥구배는 작게하면서도 무대를 잘 볼 수 있도록 해야하며, 필요시 엇갈리게 배열하는 방법도 있다. 바닥구배는 1/10가 적당하다.

출처 : 더 프리뷰

 

극장 계획의 경우 음향계획이 주요한데, 극장의 양쪽벽과 객석부 공간의 앞면 경사천장은 무대의 음을 반사시켜 객석의 뒷부분까지 갈 수 있도록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또 소음방지를 위해서 출입구를 밀폐하고 도로면을 피하며 창은 2중창으로 한다. 그리고 2층 발코니의 경우에는 총 객석길이의 1/3 이내여야하며 잔향시간을 조절해야한다.

극장 발코니 ❘ 출처 : 더프리뷰

 

2. 무대 : 배우들이 연기하고 관람객에게 보여지는 공간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무대를 평면적으로 먼저 살펴보면 무대는 프로시니엄 아치를 기준으로 바로 뒤에 커튼라인이 구획되고, 커튼라인의 커튼막 앞부분을 에이프런 스테이지(apron stage), 앞무대로 객석쪽으로 나와있다. 커튼라인 뒤쪽은 액팅 Area로 배우들이 연극을 하는 곳이다. 외에도 측면부분을 사이드 스테이지라고 하며 무대의 폭은 프로시니엄 아치 폭의 2배 정도로 하고 깊이는 프로시니엄 아치 폭 정도로 한다.

무대의 공간구성 ❘ 출처 : 국립중앙극장

 

무대의 단면에서는 각종 기기와 가설물, 무대용 장치 등이 있다. 무대상부에는 플라이로프트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 그리드 아이언, 플라이 갤러리, 록 레일이 있다. 무대의 천장 밑에 위치하는 그리드 아이언은 조명기구, 연기자, 음향판 등을 매달 수 있는 장치이다. 플라이 갤러리는 그리드 아이언에 올라가는 계단과 연결되는 무대위의 벽에 6~9m로 설치되는 통로이다. 그리고 록 레일은 와이어 로프를 모은 곳이다.

상부무대장치 플라이로프트 ❘ 출처 : 영진스테이지

 

그리고 이전에 프로시니엄형은 관람석과 무대 사이를 구분하는 벽이 설치된다. 그림의 액자와 같은 역할을 하여 관객의 눈을 무대로 몰입하게 해주는 효과와 함께 조명기구나 막을 후면에 가리는 역할을 한다. 

프로니시엄 아치

 

사이클로라마, 무대 제일 뒤에 설치하는 무대 배경용 벽으로 다른 말로 호리존트라고 한다. 무한히 펼쳐지는 효과를 주며 프로젝터 같은 영상기기로 투사하여 배경을 보여준다.

사이클로라마 ❘ 출처 : MTN 뉴스

 

그리고 무대의 바닥부분에는 무대배경의 이동을 위한 활주이동무대의 왜건 형식, 회전무대에서 고정식, 이동식, 복합식, 무대에 연기자의 등장과 퇴장이 특정 장소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단이나 사다리로 플로어 트랩을 설치해야 한다. 승강무대에서 연기자의 출입, 배경 이동 등을 위한 승강기는 트랩 엘리베이터, 테이블 엘리베이터, 플래토 엘리베이이터가 있다.

 

극장 엘리베이터 예시

 

후무대에는 의상실, 출연대기실인 그린룸, 그리고 출연자가 출연 바로 직전 대기하는 앤티룸, 대사를 보거나 기타 용도로 연기자들에게만 보일 수 있는 위치에 놓인 프롬프터 박스가 있다.

프롬프터 박스 ❘ 출처 : HNB사람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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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내과, 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피부과, 비뇨과 등 매일 출입하는 외래 환자를 다루는 외래진료부와 수술부, X선과, 물리부, 약국, 주사실 등 입원환자와 함께 외래환자도 다루는 중앙(부속)진료부가 있다. 그리고 입원환자의 장기치료를 위해 체제할 수 있는 병동부가 있다. 그리고 그외 사무일을 위한 관리부와 급식, 배선 등의 서비스부가 있다.

 

 병원 계획

 

1) 배치계획

 

병원을 건축하는 형식으로는 분관식과 집중식이 있다. 공장 계획에서와 마찬가지로 분관식은 각 건물이 3층 이하로 일반적으로 외래부, 중앙(부속)진료부, 병동부를 각각 별동으로 분산하고 연결하는 배치형식이다. 분관식으로 하면 각 병실을 남향으로 하여 일조, 통풍 조건을 좋게 할 수 있으나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설비가 분산적이여서 비용이 많이 든다.

분관식 병원 ❘ 출처 : 청년의사

 

집중식의 경우 외래진료부, 중앙(부속)진료부, 병동부를 고층으로 하여 한 건물에 배치한 것이다. 일조, 통풍 조건이 불리해져 각 병실의 환경이 균일하지 못하지만 관리가 편하고 설비 시설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다익형 배치형태로 최근 기술과 설비의 발전으로 출현하게 된 형식도 있다.

다익형 배치 ❘ 출처 : 한솔

 

병원의 규모를 산정할 때는 병상수를 통해 산정한다. 보통 병원의 전체 연면적은 1개의 병상(bed) 당 50m^2으로 산정하며, 병동부의 면적은 1개의 병상당 25m^2으로, 그리고 각 병실의 면적은 1개의 병상당 12m^2으로 산정한다. 그렇게 해서 일반적으로 병동부의 면적은 30~40%, 중앙진료부의 면적은 20% 정도, 외래진료부는 10% 정도로 계획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확장 가능한 대지도 확보하도록 해야한다.

 

2) 평면계획과 세부계획

 

우선 동선부터 살펴보면 크게 4개의 출입구로 나눌 수 있다. 제1입구는 외래부 출입구로 병원전체의 주출입구, 제2입구는 병동부의 출입구로 입원환자와 그 방문객의 출입구, 제3입구는 구급차나 사체의 출입구로 일반인들의 눈에 띄지 않게 주출입구의 반대편이나 측면 등에 계획한다. 마지막으로 제4입구는 각종 설비나 부품의 보급와 반입을 위해 창고, 기계실, 세탁실로 출입하는 곳이다.

응급환자 출입구 ❘ 출처 : 뉴스1

 

1. 외래진료부 : 외래진료부는 진료방식에 따라 오픈 시스템과 클로즈드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오픈 시스템의 경우에는 종합벼원 근처에 개업의사가 종합병원에 등록되어 그 종합병원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개업의사가 본인의 환자를 종합병원 진찰실에서 예약해 사용할 수 있고 입원시킬 수도 있다.

고대안암병원(클로즈드 시스템) ❘ 출처 : 의사신문

 

클로즈드 시스템의 경우에는 대규모로 여러 의학과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형식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종합병원이 해당된다. 약국, 중앙주사실, 회계 및 수납은 정면출입구 근처에 계획하며 대기공간과 통로공간을 분리한다. 추가적으로 외래진료실은 1실 당 1일 최대 35명을 진료하는 것으로 산정하며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순으로 외래환자가 많다고 한다.

1층 평면도 ❘ 출처 : 서울의료원

 

더 구체적으로 각 과에 따라 실의 특성을 정리하면 우선 내과의 경우에는 진료 검사에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수의 소진료실을 설치한다. 외과의 경우 진찰하는 곳과 처치하는 곳을 구별하며 1실에 여러 환자를 다룰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소수술실과 인접하여 계획한다. 소아과의 경우 부모가 동반하기 때문에 충분한 넓이가 필요하고 전염에 유의하도록 한다. 정형외과는 최하층에 배치하며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재를 사용한다. 산부인과는 내진실을 설치하며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차단한다. 이외에도 이비인후과는 남쪽 광선을 차단하고 북측채광을 하도록 하며 안과는 눈 검사를 위해 5m 거리를 확보해야하고 치과의 경우에는 북쪽이 좋고 배기설비를 설치해야한다.

 

2. 중앙진료부 : 중앙진료부는 외래진료부와 병동부 중간에 위치시키며 수술실, 분만실 등은 통과동선이 되면 안된다. 그리고 환자의 동선은 저층에 그리고 각종 설비나 부품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

수평적 형태의 중앙진료부 ❘ 출처 : 삼성물산 대학생 기자단

 

각각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약국의 경우 외래환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출입구에 배치해야한다. 수술실의 경우 규모를 산정할 때 100개의 병상 당 1개의 대수술실(6mX6m)과 1개의 소수술실(4.5mX4.5m)로 하고 50개의 병상의 추가될 때마다 1개의 수술실을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1실을 1일 2회 사용한다고 가정한다. 출입구는 1.5m 정도 천장은 3.5m로 한다. 실온은 26.6도, 습도는 55도 이상을 유지해야하며 공조설비에서 재순환되지 않도록 한다. 벽재료는 녹색계 타일로 마감하여 피의 색깔과 구분하고 바닥재료는 폭발성 마취약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스파크 방지장치가 붙은 전기도체성 타일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X레이실은 병동에 가깝게, 물리부는 외래부에 가깝게 등 기능에 맞는 위치에 배치한다.

수술실 ❘ 출처 : 메디컬 타임즈

 

3. 병동부 : 입원환자를 위한 병동부는 건물을 고층화하여 간호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해야한다. 병원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며 간호사가 환자를 관찰하기 쉽고 환자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한다. 병동을 더 세분화하면 병실, 의원실, 간호 대기실, 면회실로 나눌 수 있다. 간호단위는 8~10명으로 구성된 1조의 간호원은 보통 30~40베드 정도 관리하며 간호원 대기실은 각층, 각동별로 계획한다. 24m 이내에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병실평면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해야한다.

가톨릭대학 은평성모병원

 

병실1인용의 경우 10m^2 이상, 2인용의 경우 12m^2 이상으로 크기를 정하고, 창면적은 바닥면적의 1/4~1/3 정도로 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중앙에 전등을 달지 않늗다. 대신 개별조명시설을 설치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특수한 병실이 있는데 ICU(Intensive Care Unit)은 중증환자를 24시간 집중간호하는 단위며 CCU(Coronary Care Unit)은 심근,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간호하는 단위이다.

병실과 병실 조명 ❘ 출처 : 연합뉴스

 

급식의 경우에는 중앙배선방식으로 환자에게 준비된 식사를 리프트 등을 이용해 각 간호원실에 배선실을 통해 환자에게 주는 방식이며 병동배선방식은 전기난방장치된 식사 운반차가 음식을 전하는 방식이다. 

배선차 ❘ 출처 : 엑스카즈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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