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의료 영상와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을 판단하는 의료 솔루션 기업이다.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뇌 분야 중에서 뇌졸중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특허 기술로 뇌졸중 진단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식약처를 포함해 일본, 유럽 등 인허가도 보유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한때 주목을 받으며 2023년 시가총액이 600억에서 7000억으로 증가하기도 했었는데, 이러한 원인과 함께 제이엘케이의 바이오 사업에 대해서 분석을 했다. 현재는 시가총액은 1800억원 정도이다.

제이엘케이 주가 일봉

▍사업내용

 

제이엘케이는 여러 의료 분야 중에서 뇌 분야, 구체적으로 뇌졸중 질환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뇌졸중에는 뇌출혈과 뇌경색이 있는데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CT촬영과 MRI촬영을 진행한다. 이후 뇌졸중의 위치, 크기, 심화 가능성 등을 판단하고 치료대책을 모색한다.

뇌졸중 STROKE

뇌졸중뇌출혈뇌경색 두 가지로 구분되며 사망률 2위에 달하는 질병이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며 이를 위한 진단이 중요하다. 뇌출혈의 경우 고혈압이나 뇌동맥류 파열 등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출현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뇌경색은 뇌출혈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동맥경화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된다.
출처 : 보상과 배상

 

여기서,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기반의 뇌졸중 조기 검출, 분석,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제품)을 개발했다. 'MEDIHUB STROKE'이라는 제품으로 환자의 CT촬영을 통해 데이터를 구성하고 뇌졸중 토탈 솔루션을 통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구체적으로 MEDIHUBE STROKE에는 JBS-01K 부터 JBS-11K까지 총 11개의 솔루션 제품이 있는데 각각 뇌경색 유형 분류, 중증도 예측, 검출 등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제공한다. 그래서, 환자가 CT 및 MRI 촬영을 한 후 영상을 분석하여 질환 유형, 질환 발생 위치, 발생 가능성 등의 데이터를 전달하고 진단에 도움을 준다.

MEDIHUB STROKE ❘ 출처 : 2023 사업보고서

 

뇌졸중을 분석하는 MEDIHUB STROKE 외에도 유방암을 분석하는 MAMMOANA, 전립선암을 분석하는 JDP-01K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의사와 병원에서는 CT, MRI 촬영 이후 이러한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여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효율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할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계약 상대방과 수주 상황에 대해서는 기업경영상 비밀보호 사유로 공시유보가 된 상태여서 알 수는 없지만, 보도자료와 기업소개를 보면 제이엘케이의 제품을 여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는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이 사용하고 있으며 국외에도 일본 효고 의과대학병원과 의료기기 업체에 수출하고 있는 것 같다.

매출 실적 ❘ 출처 : 2023 사업보고서


현재는 국내 매출액이 90% 이상 해당하며 앞으로 국외로 어떻게 진출할지 기대가 된다. 이를 위해 일본 식약처(PMDA), 미국(FDA) 인허가 등에 인허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외로 100개 이상의 원천기술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각종 국제 학술대회와 전시회에 참가하고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재무분석

*2023년 사업보고서

 

제이엘케이는 바이오 분야에 있는 만큼, 연구개발이 중요하다. 현재 매출액은 20~30억원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영업이익 또한 지속적으로 적이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 새로운 상품 등에 대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얼만큼 투자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손익계산서

 

또한, 연구개발의 경우 자산화 한 것과, 비용처리한 것을 알기 위해 재무상태표를 보았는데 자산총계는 줄어드는데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은 좋지 못한 것 같다.

재무상태표

 

연구개발활동을 추정하기 위해 우선 연구개발비용의 상세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R&D인 만큼 인건비가 가장 많이 차지고 있었고, 영업수익 대비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인건비도 작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는데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인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편하려는 것인지 의심이 든다. 

연구개발비용

 

첫 번째로, 자산화 처리된 부분을 보면 당기와 전기 개발비가 동일하다. 이는 개발을 멈췄거나, 진행중인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규모는 4.5억원 정도.

무형자산

 

두번째로, 비용처리된 부분은 전기는 약 30억원, 당기는 1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즉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비용 절감을 하고 있거나, 사업 전략을 바꾸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023년 이슈

*개인적인 추측

 

1) 1차 급등 : IR(분기보고서) + 뉴스

 

그렇다면 2023년 갑자기 급등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2023년 5월 15일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데,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지속이지만 절반 이상 줄이며 개선된 IR을 공시한다. 그래서 이때, 기업분석을 마친 시장참여자들이 대거 매수하면서 급등이 나온 것 같다. 기존 6000원대에서 2~3달 정도 횡보한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7,700원에 안착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량이 급증했는데 이에 1주일 만에 2배 상승한 12,000원까지 연일 신고가를 갱신했다. 같은 기간 뉴스에서 'AI 뇌졸중 솔류션 2종이 우주베키스탄에 성공' ,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 ,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대표이사의 포부' 등 호재(?)와 호재인 듯한 기사들이 연달아 나왔다.

제이엘케이 2023년 일봉

 

1) 2차 급등 : 뉴스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10,000원이 적정가격인 듯 보였으나, 2023년 6월 22일 또 한번 호재 뉴스가 연달아 나온다. 의료 어플인 '셀비 체크업'을 개발한 셀바스AI에서 제이엘케이 솔루션을 연동하고,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을 도입한 병원이 71곳을 돌파했다는 내용이었다. 제이엘케이는 2022년 12월 국내 처음으로 비급여 의료기기로 허가받기도 했었는데, 이 부분을 그제야 분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뉴스에는 연관지어 설명했다. 이에 주가는 19,000원까지 돌파한다. 그리고 당시 원격의료 테마가 핫했었는데 연관 테마로 분류된 것도 한 몫한 것 같다.

 

1) 3차 급등 : 뉴스

 

이후에도 뉴스에서 각종 호재가 반복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고, 여기에 미국 FDA 승인을 기대한다는 발언도 나오면서 주가는 20,000원을 돌파하고 35,000원까지 간다. 반면, 케이비인베스트먼트는 그 사이 12%인 지분을 7%로 줄이며 장내매도했고 추청금액은 100억~120억 정도 될 것 같다. 이러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연일 지속되었다. 그리고 이후 큰 변동성을 보이며 27,000원과 37,000원 사이를 크게 횡보한다.

제이엘케이 일봉

 

제이엘케이가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 등 호재가 나왔는데도 기대감이 높아졌던 탓인지 아니면 재료 소멸이었는지 주가는 큰 조정을 받는다. 이후에 다시 반등을 하기도 했지만 얼마 안가서 급락을 했는데 그 이유는 공시를 통해 밝혀졌다. 비등기 임원이 주식을 대량매도한 것이었다. 두 명이었는데 대략 합하면 180억원이 장내 매도되었다.

 

정리하면,

 

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이다. 다만, 재무제표 상으로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다보니 이에 대한 선행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 같다. 더불어, 지금보면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는 뉴스와 대표의 발언 등도 투기적인 매수에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외신을 활용한 무리한 홍보 활동으로 주가 조작 의혹도 받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위한 행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이렇거나 저렇거나 회사의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서 언론 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제이엘케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낮아진만큼 앞으로 주가가 상승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한 대표의 발언과 기술개발 상황이 실제로 노력하고 있었던 거라면 반등이 나올 것 같긴하다.

 

[개인적인 추측성 글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