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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는 도시에 위치한 시티 호텔과 관광객을 위한 리조트 호텔로 구분되고 이 이외에 옛날 자동차 여행자를 위한 모텔(motorist hotel), 청소년 국제활동을 위한 유스호스텔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시티 호텔에는 일반 비지니스를 위한 커머셜 호텔, 상업상 단기체제하는 투숙객을 위한 레지던셜 호텔, 장기체제를 위한 아파트먼트 호텔, 그리고 철도역이나 공항에 위치한 터미널 호텔이 있다. 그리고 리조트 호텔은 그 목적에 맞게 스포츠와 레져를 즐길 수 있는 클럽 하우스, 산간 지역에 위치한 산장 호텔 등이 있다.

 

용인 유스호스텔 ❘ 출처 : 용인 컨트리클럽

 

 호텔 계획

 

1) 배치계획

 

호텔은 시티 호텔이냐 리조트 호텔이냐에 따라서 대지를 선정하는 방법과 배치계획이 달라진다. 시티 호텔의 경우 교통이 편리하고 자동차 접근, 주차설비와 근처 호텔 등을 주로 고려한다. 그리고 시가지에 건설되는 만큼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복도면적을 작게 하고 고층화를 유도한다. 다만 아파트먼트 호텔은 주거성도 고려하여 통풍과 채광이 좋은 평면형으로 계획한다.

롯데 호텔 (시티 호텔)

 

리조트 호텔은 관광지 근처에 배치되며 수질, 자연을 볼 수 있는 위치와 조망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장래 증축가능한 구조와 하부에는 레크레이션이 가능한 공간을 고려해야한다.

롯데 리조트

 

2) 평면계획

 

호텔은 기능에 따라 숙박공간, 관리공간, 공공공간, 요리공간, 설비공간 등으로 나뉜다. 관리공간의 경우에는 호텔에 체크인을 하거나 종업업이 관리업무를 하는 공간으로 프론트 오피스, 지배인실, 사무실 등이 포함된다. 숙박공간은 객실, 호텔 객실 내부에 물건을 보관하는 린넨룸, 트렁크룸이 있다. 공공 공간은 공용 및 사교 공간으로 현관, 홀, 로비, 무도장 등이 이있다.

 

호텔의 각 공간의 면적비율은 시티호텔이냐 리조트호텔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선 시티호텔의 경우 객실 1개를 40m^2 정도로 계획하며 그래서 숙박공간이 60%, 공용공간이 20% 정도 차지한다. 그런데 그중 장기간 체제하는 아파트먼트 호텔의 경우에는 객실 1개를 85m^2 으로 계획하며 각종 편의시설을 위해서 공용공간이 많다. 그래서 숙박공간과 공용공간이 약 40% 대 50% 정도로 차지한다. 한편 리조트 호텔의 경우에는 객실 1개를 20~40m^2으로 계획하며 숙박 공간의 면적이 50% 정도 공용면적이 30% 정도이다.

롯데호텔의 아파트먼트 호텔 ❘ 출처 : 롯데호텔

 

동선을 계획할 때는 고객 동선과 종업원 혹은 서비스 동선을 분리한다. 출입구를 분리하며, 또 시티 호텔의 경우에는 연회나 강연 같은 행사도 하는데 이런 경우 연회고객과 숙박고객의 출입구를 분리해야한다. 그리고 숙박객이 프런트를 지나지 않고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동선은 없애도록 해야한다. 음... 그냥 도망갈까봐 그러는건지 아니면 숙박객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건지는 모르겠다. 

 

호텔은 객실이 있는 층을 컨트롤 C + V 하는 느낌으로 수직적으로 쌓아올리는데, 이때 기준이되는 층을 기준층이라고 한다. 기준층은 당연히 통일되며, 기둥간격이나 면적에 따라 한 층의 객실 수가 정해진다. H형, ㅁ자형 처럼 예전에 자주 사용한 평면은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거주성이 좋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고, T자 Y자 또는 십자가형엘리베이터로부터 객실까지 동선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나 계단이 많이 요구된다. 특히 Y자형의 경우에는 각 모서리에 계단을 계획해야하기에 코어가 들어가 구조적으로 이점이 있다. 이외에도 편복도 일자형, 사각형 등의 평면 형태가 있다.

Y 자형 호텔 Lone hotel ❘ 출처 :Lone hotel

 

3) 세부계획

 

호텔에서 현관은 고객이 최초로 들어오는 공간으로 프론트 데스크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프론트 오피스는 호텔의 중심부로 각종 통신설비가 있는 곳이며, 호텔의 지배인실은 외래객들도 알기 쉽고 자유롭게 출입하고 대화할 수 있는 위치에 두도록 한다. 그 뒤 로비로 들어서게 되는데 로비는 고객이 들어가 예약이나 식사, 사교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엘리베이터, 계단으로 객실로 이동할 수 있는 장소이다. 그리고 라운지는 넓은 복도로 칸막이 없이 응접,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텔 라운지 ❘ 출처 : 롯데호텔

 

객실의 경우 호텔 종류에 따른 면적은 위에서 정리했다. 일반적인 객실의 면적을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1인용의 경우 3mX5m로 가로와 세로 비가 0.8~1.6 정도가 된다. 그리고 높이는 3.3m 로 구획하고 2인용의 경우에는 5mX6m 정도로 구획한다. 그래서 1실을 평균적으로 싱글은 19m^2 정도, 더블은 22m^2 정도, 트윈은 30m^2, 스위트는 45m^2으로 계획한다.

스위트룸 ❘ 출처 : 인터파크

 

식당주방을 계획할 때는 1석당 1.5m^2으로 산정하며 3.3m^2(1평)당 2~3인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호텔 레스토랑을 포함해 레스토랑의 경우 테이블 서비스 레스토랑, 카운터 서비스 레스토랑, 셀프 서비스 레스토랑으로 구분된다.  테이블 서비스는 웨이터가 요리를 방으로 옮겨주는 것으로 가격이 높으며, 카운터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용하는 음식점을 포함해 런치룸, 스넥바도 포함된다. 셀프 서비스는 신속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레스토랑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연회장의 경우에는 대연회장과 중소연회장으로 구분되는데 수용인원에 따라 1인당 1.5m^2 정도로 산정한다. 

카페테리아 ❘ 출처 : 곤지암 리조트

 

종업원은 객실 수와 비례하여 인원을 정하는데 일반적으로 객실 수의 2.5배 정도이며 24시간 서비스나 상주하는 경우를 위해 종업원의 숙박시설의 종업원 수의 1/3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추가적으로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룸보이(보이실)의 공간은 숙박시설이 있는 각층 코어에 계획한다. 이외에 숙박객의 세탁물과 객실 내부 물건을 보관하는 린넨실, 숙박객의 짐을 보관하는 장소인 트렁크 룸이 있다.

린넨실 ❘ 출처 : 아트앤앵글
트렁크룸 ❘ 출처 : 오늘의 페이지

 

그리고 복도는 거의 다른 건축계획과 비슷하게 편복도인 경우 1.2m 이상, 중복도의 경우 1.5m 이상으로 하고 화장실은 공용부분에 설치하며 60m 이내 거리에 있도록 하고 종업원의 화장실은 구분하여 계획한다. 25인당 1개 변소로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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