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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에서는 학교건축과 도서관 건축이 있다. 마찬가지로 배치계획, 평면계획, 세부계획을 다루며 고려해야될 요소와 면적의 산정 등을 정리했다.

 

학교 계획

 

1) 배치계획

 

교지계획=학교전체 : 우선은 얼마나 큰 면적의 학교를 지을지 계획해야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따라서 교지(학교의 부지) 크기가 달라진다. 초등학교는 1인당 20m^2으로 산정하며 중학교는 30m^2, 고등학교는 70~100m^2, 대학교는 60m^2를 기준으로 학교의 면적을 산정한다. 그리고 학교를 어떤 형태로 배치할지 결정해야한다.  'ㅁ'자 형의 폐쇄형 학교의 경우에는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화재, 일조, 통풍, 소음(울림)에 불리하다. 

폐쇄형 학교 ❘ 출처 : 광주중앙초

 

학교 건물을 병렬로 배치하는 분산병렬형(핑거플랜=동일하게 병렬 배치)의 경우에는 일조, 통풍 등 일정하며 구조계획이 간단하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을 정원이나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비교적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복도면적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분산병렬식 아파트 ❘ 출처 : 중앙일보

 

교사계획=학교 건물 : 학교시설 즉 교사의 면적 역시 교지의 면적을 산정할 때와 같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나뉜다. 초등학교의 경우 1인당 4m^2, 중학교는 6m^2, 고등학교는 7~8m^2, 대학교는 16m^2이다. 그리고 학교 건물은1층인 단층교사와 여러 층인 다층교사로 나뉘는데, 단층교사는 계단이 없어 방재상, 채광상, 환기 등에 유리하고 내진구조로도 좋다. 다층 교사의 경우에는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설비를 집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층교사 ❘ 출처 : 오마이뉴스

 

2) 평면계획

 

학교의 평면은 학교 운영방식이 가장 고려된다. 교실수와 학급수가 일치하는 초등학교에서 주로 적합한 형태인 종합교실형은 학생이 교실을 이동하지 않고 각 학급마다 가정정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종합교실형 or 일반교실+특별교실형 ❘ 출처 : 서울경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교실 형태는 일반교실+특별교실형 형태이다. 각 학급마다 하나의 교실을 배정하고 영어교실이라던가 실습교실이라던가 특별교실을 따로 만든 것이다. 전용교실이 있기 때문에 소지품 등의 보관이 용이하다. 그리고 특별교실에 맞춰진 교과교실형(특별교실형)은 모든 교실마다 특정교과를 만들어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교실에 따라 교육받는 내용에 전문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으나 학생의 이동이 잦아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교과교실형 ❘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

 

이외에도 학급을 2분단으로 나누어 한쪽이 일반교실 사용시 다른 쪽은 특별교실을 사용하는 플래툰형, 학급과 학년을 없애고 능력에 따라 교과를 공부하는 달톤형이 있다.

출처 : 킨즈

 

한편 이런 학교 운영방식을 계획할 때 교실의 이용률과 순수율을 산정하는데, 이용률이란 1주간 평균 수업시간에 대한 교실이 사용되고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종합교실형의 경우에는 1주내내 그 교실에 있기 때문에 이용률이 가장 높은 반면, 특별교실형은 수업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가장 낮다. 순수율이란 그 교실이 사용되고 있는시간에 대한 일정 교과를 위해 사용되는 시간으로 예를 들어 영어교실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곳인데 여기서 다른 공부나 수업을 한다면 순수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특별교실형의 경우에는 그 과목만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순수율이 가장 높다.

 

 이렇게 학교운영방식을 계획하고 나면 블록 플랜(공간 구성)을 계획한다. 학년단위로 교실을 배치하고 저학년일 수록 1층과 교문에 근접시켜한다. 일반교실과 특별교실은 분리시키고 지역주민, 관리실 배치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그리고 학교는 융통성과 확장성이 있어야되는데 현재는 인구감소로 이런 부분까지 신경쓸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3) 세부계획

 

교실 : 일반적으로 교실은 복도를 따라 배치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 형태이다. 하지만 특수한 배치 방식도 있는데 그중 엘보 에세스형과 클러스터형을 정리했다.. 엘보 에세스는 복도를 교실에서 떨어지게 계획한 형태로 교실의 순수율이 높고, 한쪽 방향에 교실을 배치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 양호하다. 반면 실이 독립되어 있어 개성을 살리거나 통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복도의 면적이 늘어나고 소음이 울린다.

출처 : 한솔

 

한편 클러스터형은 여러 개의 교실을 단위별로 배치하는 것으로 각 교실이 외부에 접하며 교실간 방해가 적고 독립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넓은 부지, 동선의 길이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클러스터 배치 ❘ 출처 : Gallery of Educational Campus Berresgasse

 

일반적으로 교실의 크기는 7.5m X 10m 가 적당하며 창대의 높이는 80~85cm로 계획한다. 채광은 좌측채광이 원칙이며 유리면적이 실면적의 1/10이상(1/4 적당)으로 해야한다. 조명은 칠판의 조도가 책상면의 조도보다 높게하여 음영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색체에 대한 고려도 해주는데 저학년은 난색계통(빨간, 주황, 노랑 등)으로 고학년은 사고력 증진을 위해 한색계통으로 계획한다. 그리고 채광의 반사율 확보를 위해 백색에 가까운 색으로 마감을 처리한다.

 

특별교실의 경우 각 교실에 따른 고려사항도 포함되어야 한다. 우선 자연과학교실의 경우에는 유독가스 등 실험을 위한 드래프트 챔버를 설치해야하고, 미술실은 균일한 조도를 위해 북측채광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계획하며, 생물교실은 남면 1층에 두고 사육장, 정원 등과 연락이 잘 닿도록 해야한다. 음악교실은 잔향을 위해 반사재와 흡음재를 설치하고 지학교실은 기상관측 등 실습을 위해 밀접한 곳으로 계획하며 학교 내의 도서실은 개가식으로 해야한다.

드래프트 챔버 ❘ 출처 : askindex

 

구체적인 면적을 산정할때는, 보통교실의 경우 1인당 1.4m^2 이상 그리고 특별 교실의 경우에는 2~2.5m^2 정도로 산정한다. 체육관의 경우에는 1인당 4m^2 정도. 강당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전체 인원 수에 따라 0.4m^2, 0.5m^2, 0.6m^2 으로 산정한다. 체육관의 경우에는 농구코트를 둘 수 있는 크기를 기준으로 보통 500m^2으로 계획하고 천장은 6m 이상으로 한다.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는 것도 포함되는데 일반적으로 대학교를 제외한 우리나라 학교에는 잘 없는 것 같다. 

출처 : 상명대학교

 

급식실과 식당의 경우에는 학생 1인당 1m^2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화장실은 남자 100명당 소변기 4대, 대변기 2대 여자의 경우 100명당 대변기 5대를 설치한다. 복도는 폭이 1.8m 이상, 중복도의 경우에는 2.4m 이상으로 계획한다. 그리고 수세장 역시 우리나에서 흔하지 않은데 외국에서는 4학급마다 1개소 정도를 배치한다고 한다.

수세장 ❘ 출처 : 신축초등학교

 

유치원 역시 학교건축에 포함되는데, 유아의 생활범위, 사회성, 상상력 자극 등을 고려해서 계획한다. 유치원 건물(교사)는 1실형, 일자형, L자형, 독립형, 십자형 등으로 구분된다. 1실형 같은 경우에는 각실의 독립성이 떨어지지만 기능적으로 좋다. 일자형은 교실의 채광과 환기가 좋지만 단조롭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십자형의 경우 불필요한 공간없이 공간을 구획하여 활동적이지만 정적인 분위기가 결여되는 단점이 있다.  유아용 화장실은 원아(유치원생) 10명당 1개씩 설치하며 대변소의 문은 유아에게 격리성을 주고 안전을 위해 1~1.2m로 열쇠를 달지 않는 문으로 한다. 

출처 : 순천제일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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