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GS건설 면접 후기
GS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로 국내 아파트 시장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다.
건설사 중에서도 메이저 대기업으로 최근 부실공사관련 논란이 많지만, 그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당시에는 플랜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플랜트 건축설계로 지원했다.
설계를 할 수 있고 플랜트를 할 수 있는 가장 가고 싶은 직무였다.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GS건설의 자기소개서는 총 3문항이다.
설계관련 공모전도 있었고, 플랜트에 대해서 진심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써내려갔다.
서류 결과는 2주정도 소요되었다.
GS건설의 인적성검사는 자체 시험으로 적성검사와 인성검사가 있었다.
적성검사는 크게 3파트로 구성되었는데,
1) 기초과학상식 : 외우는 것보다는 기본 개념을 응용할 수 있는 능력
2) 도형 : 공간지각력
3) 해결방법 : 논리구조
공부한다고 더 잘해지는 것 같지는 않았고, 기초과학상식의 경우에는 중등과학 중에서도 기초를 응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따로 더 공부를 하진 않았다.
다만, 해결방법의 경우에는 공책을 적으면서 천천히 문제를 풀어나가야하는데, 이를 얼만나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그리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여서 신기했다.
딱히, 엄청 잘봤다거나 못봤다거나 이런 느낌이 아니었고 적당히 2~3문제 정도 못풀고 시간에 딱 맞춰 끝났다.
▍1차 면접
1차 면접은 PT면접이었다. 다대일.
복장이 비즈니스 캐쥬얼이어서, 무난하게 슬랙스와 셔츠에 니트를 입고 갔다.
그런데 나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가 면접대기장소에서 정장을 입고 있었다.
당시에 건축기사 자격증이 없어서, 건축구조와 건축시공 관련 개념을 공부했다.
PT문제로는 현업에서 쉘터 구조물의 안정성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건축구조 문제였다.
사실 학부수준에서는 풀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당시에는 내가 지원할 곳이 아니었구나 라고 느꼈다.
1. PT면접
트러스 구조물 같으면서 아닌 구조물에 대한 문제를 풀었다.
40분 정도 풀 시간을 주는데,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이후에 면접장에 들어가게 되면 자기소개와 함께 칠판에 PT문제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가적인 질문 사항으로는
1) BMD를 그려보아라.
- 그리지 못했다. 이상하게 선을 하나 그었더니 웃으셨다. 그게 뭐냐고 하셨다.
2. 인성면접
1) 팀에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
- 이건 공모전에서 수상한 것을 바탕으로 팀에서 기여한 역할을 설명했다.
2) 그중에서 무조건 실패한 경험
- 고르기 어려웠지만 갈등이 있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나의 잘못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개선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3) BIM에 대해 아는 것,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
- 없다고 했다.
4) 플랜트를 선택한 이유
3. 전공질문
1) 해안지역에서 지하수위가 높을 때 주의사항
- 사실 잘 몰라서 건축재료로 다가갔는데, 구조적으로 구조물의 부력과 관련된 해결방안을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후에 면접관님께서 이 부분을 설명해주셔서 그때서야 아... 자중을 늘리고, 앵커를 박고 등 설명을 했다.
2) 철골의 이음시 위치와 주의사항 : 보와 슬래브에서
(직접 칠판에 그려서 설명하기)
- 사실 보와 슬래브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의 BMD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3) 마지막으로 할 말.
PT질문에 대해서도 대답을 잘 못하고, 전공질문도 다 틀려서 이건 그냥 내가 지원하는 것이 아니구나.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지원하는구나. 라고 느껴써 포기했다.
그래서 대답으로, '제가 아직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 이번 면접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말하고 끝났다.
이후에 2차면접 지원자들과 면접이 끝나고, 얘기를 했었는데, 다들 틀렸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지원자들도 나와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부분에서 합격을 한지 모르겠지만, 설명을 할 때 최대한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려고 했고 열정있게 대답을 한 부분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최종면접 (2차 면접)
이전 글에서 DL이앤씨와 마찬가지로 1차 면접에서 대답을 잘하지 못했는데 합격을 했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야되는데 방심을 하게 된 것 같다.
면접은 그냥 이야기를 하는거구나. 준비를 할 필요가 딱히 없구나. 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갔고, 다대다로 들어갔는데 심지어 다른 지원자의 대답을 듣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뇌를 약간 놓고 갔던 것 같다.
어쨋든, GS건설의 경우 최종면접 전에 건강검진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인근 병원에서 피도 뽑고, 엑스레이도 촬영하고 등등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한, 영어면접도 실시하게 된다.
영어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잘 대답을 했다고 생각한다.
꽤 까다로운 질문도 있었지만, 솔직하게 그 주제는 잘 모르지만 나의 생각은 이렇다. 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후에 다른 지원자들과 이야기했을떄, 완전 망했다고 한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이 최종 합격을 했다.
2차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지원자의 분위기로 판가름이 나는 것 같았다.
질문들 다들 평이했다.
1) 자기소개
2) 취미활동
3) 스트레스 관리방법
4) 워라벨에 대해서
▍GS건설 채용면접 후기
GS건설은 사람들과 회사 분위기가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무진들, 임원들과 면접을 볼 때도 대기업 채용시스템에서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나를 평가하는 느낌이 들었고 대화를 하는 기분이었다.
(+ 건물이 정말 세련되어있고, 면접비도 제일 많이 준다)
제일 가고 싶었던 직무여서 정말 아쉽다.
이후에 이 직무를 찾아보니까, 정말 고스펙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는 내게 없을 기회를 내가 발로 걷어찬 것 같다.
복기를 했을 때, 합격한 참가자가 스펙도 좋았지만, 가장 긴장된 모습과 회사를 진심으로 가고 싶다는 열정을 임원들에게 전달을 가장 잘 했던 것 같고, 전공과는 관련없지만 특이한 활동으로 임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던 것 같다.
결과는 피뽑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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