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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획은 각 건축물의 용도와 목적에 맞게 건축물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것을 다룬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아파트 등의 주거건축부터 교육시설, 상업시설, 의료시설 등을 다룬다.

 

 

# 시작하기 전

건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우선 기획을 하고 이후 계획을 한다. 계획 단게에서는 대지분석을 바탕으로 배치계획을 구상하고 이후에 가장 기본인 평면계획을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설계도면을 만들고 시공하기까지 이른다.

대지분석 ❘ 출처 : 이건축사와 부동산 투자

 

그렇다면 계획은 어떻게 할까? 여기서는 위대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큰 역할을 했다. 단순히 집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모듈러를 창안했는데 이는 황금비를 바탕으로 비례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인간, 183cm(서양 사람 기준;;)를 기준으로 그 사람이 집에서 움직이고 행동할 때 어떤 치수가 적당한지를 분석한 동작치수, 심리적, 생리적, 물리적 치수 등을 활용해서 각 공간을 규격화한 것이다. 이렇게 규격화한 모듈(치수)를 바탕으로 건축재를 대량 생산하고 양산화할 수 있다.

르 꼬르뷔지에 모듈러

 

그렇기 때문에 건축계획을 공부할 때, 그냥 숫자들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집, 나의 크기, 내가 밥먹는 공간의 크기 등을 대략적으로 상상하면 그것이 인체공학적 설계, 모듈 설계, 건축계획 이론을 적용한 것이 된다.

 

단독주택 

 

우리나라는 대부분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생각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이 단원을 공부할 때 조금 잘 사는 집을 상상하면서 공부를 했다. 단독주택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어질 대지를 분석한다. 이를 대지분석이라고 하며 이후에 그 대지에 어떻게 주택을 배치할지 고민한다. 그 후에 배치에 따라 평면을 구성한다. 요약하면 대지분석, 배치계획, 평면계획, 세부계획 순으로 설계를 한다.

 

1) 배치계획 (대지분석)

 

대지분석을 할 경우에는 당연하지만 전망이 좋고 신선한 곳 등의 요소를 고려하고 교통이 편리한 곳을 찾는다. 구체적으로 일조조건은 동지를 기준으로 4시간 이상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거가 북쪽에 위치하고 남쪽에는 정원이나 열린 공간으로 구획해서 햇빛이 집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동서 간격으로 길게 집을 배치하여 햇빛의 양을 늘리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은 6m 이상 이격시켜 불이 났을 때 옮겨 붙는 것을 방지하고 통풍이 용이하게 한다. 

배치계획 ❘ 출처 : HAETO Housing

 

2) 평면계획

 

건물 배치계획이 끝났다면 이제 평면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계획한다. 공간을 계획하는 것을 조닝이라고 하는데 시간적 요소, 생활적 요소 등을 고려해서 공간을 구획한다. 그중 생활공간에 의한 분류의 기준으로는 화장실, 욕실, 주방 등과 같은 보건과 위생의 공간, 침실, 공부실, 서재 등의 사적 생활공간 그리고 오락과 휴식, 식사 등의 단란 생활공간이 있다.

조닝 예시 ❘ 출처 : Yu-topia

 

조닝으로 공간 구성을 한다면 주택 내에서 어떻게 이동할지 동선 계획을 한다. 동선의 3요소로는 속도, 빈도, 하중이 있는데 여기서 하중은 이동 시에 물체의 무게감을 표현한 것으로 무거운 물체를 들고 움직이는 것 등을 파악하는 요소이다. 또한, 방위계획도 중요한데 서측은 햇빛이 오래 들어오기 때문에 부엌을 위치시키지 않고, 북측은 햇빛이 균일하게 그리고 양이 적기 때문에 작업실, 화장실 등을 배치한다. 방위계획은 햇빛이 대부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방향을 고려하면 쉽게 위치를 계획할 수 있다

출처 : 토지공인중개사사무소

 

3) 세부계획

 

세부계획으로 각 실의 크기, 용도, 고려사항 등을 다룬다. 주택 연면적 대비 각 실의 구성비율은 일반적으로 현관 7%, 복도 10%, 부억 10%, 거실 30% 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각 실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그런데 각 실의 크기는 비교적 계획하기 나름이므로 대략적인 크기를 인지하거나 내가 살고있는 공간의 크기로 어림잡아 생각하면 된다.

2019년 최소주거면적

 

우선 집으로 들어와서 이동하는데 이용되는 공간

*아래의 도면은 "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 금상 "

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현관 : 현관의 크기는 1.2m, 깊이 0.9m 정도로 도로의 위치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어디로 들어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현관

 

복도 : 복도는 최소 0.9m, 평균적으로 1m 정도로 각 방을 구분(차단)하고 선룸의 역할을 하는데 1.5m 이상 넓은 경우 어린이들이 노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아파트에서는 복도가 없다. 당연하듯 소규모 주택에서는 비경제적이다.

 

계단 : 계단 한 단의 크기는 대략 26cm X 16cm 로 폭은 90~ 120cm가 적당하다.

계단

 

그리고

 

거실 : 거실의 크기는 가족 1인당 최소 5m^2으로 설계한다. 물론 다른 요소도 고려해야한다. 다만 이 조건으로만 따졌을 때 4인 가족인 경우 20m^2 크기의 거실인데 거실은 주거 면적에서 30%를 차지하니까 최소 4인가족의 경우 66.6m^2의 크기 주택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거실의 위치는 남향으로 하고 다른 방과 접속되게 하여 동선을 줄이도록 한다. 하지만 동선으로 이용되면 안된다. 티비보고 있는데 누가 계속 왔다갔다하면 불편하니까. 그래서 침실과 대칭되는 위치가 좋다. 

거실

 

식당 : 식당은 분리되어 따로 있는 경우와 다른 공간과 연결되어 개방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개방되어 있다. 부엌과 함께 있는 다이닝 키친, 거실 일부분에 있는 다이닝 앨코브, 거실과 부엌이 연결되어 있는 곳에 식탁이 있는 리빙 키친 그리고 실외에 있는 다이닝 포치, 다이닝 테라스가 있다. 그리고 나아가 가구인 식탁의 경우에는 1인당 60cm 그리고 마주보는 식사 상대와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설계한다.

다이닝 앨코브

 

부엌 : 부엌에서 작업대의 크기는 폭은 50~60cm 그리고 높이는 요리하기 쉽게 허리 정도 높이의 85cm 정도가 적당하다.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동선이 중요한데 이를 수치화하여 냉장고, 개수대, 가열기를 잇는 선을 작업 삼각형이라고 표현하고 삼각형 길이의 합이 3.6~6.6m로 하여 효율성을 확보하고 가사노동의 경감을 목표로 한다. 부엌의 종류도 직선형, L자형, ㄷ자형, 병렬형 등 다양하다. 

병렬형 주방 ❘ 출처 : 리바트몰

 

침실 : 침실의 크기는 공기 요구량을 이용하여 산출하는데 성인 1인당 필요한 공기 요구량은 50m^3/h 이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환기를 2회 정도 한다고 했을 때 25m^3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기서 천장의 높이가 2.5m로 가정하면 1인당 10m^2의 바닥면적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침실의 주요 가구인 침대는 머리가 한 쪽 벽에 맞닿게 하고 방 문을 딱 열었을 때 보이지 않게 만들어서 사적인 공간으로 유도하는데... 실제로는 문을 그렇게 설계하지 않는 곳도 많다.

 

화장실 : 화장실은 욕실과 변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변소의 크기는 양변기일 경우 0.8X1.2m 정도 이고 욕조 + 세면기 + 양변기를 설치하면 1.7(0.8 양변기+0.4 세면기+0.5 욕조)X2.1m (욕조가 젤 기니까) 이다. 그래서 화장실의 크기는 대략 1.7mX2.6m 정도로 볼 수 있는데 +,- 0.3씩 넉넉하게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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